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인물

가야금과 오케스트라 앙상블… 캐나다에서 가야금 알리는 작곡가, 이종은

#글로벌 코리안 l 2023-06-16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이종은 (Grace Jong Eun Lee)

캐나다에서 가야금 알리는 작곡가 이종은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야금 협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야금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이종은. 10대 때 캐나다로 이민 온 1.5세대 한인으로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면서도 가야금을 가까이하며 동서양 음악의 앙상블을 시도해 오고 있는 이종은 작고가 겸 연주자를 만나본다. 


가야금과 오케스트라 앙상블

지난 5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동서양의 조화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선보였다.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과 오케스트라가 한 데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 곡은 모두 1.5세대 동포 가야금 연주자 이종은 씨가 작곡했고, 직접 연주까지 했다. 

“가야금 콘체트로나 가야금을 앞장세워서 오케스트라 작품을 한 이유는 우리나라 악기가 이렇게 천재적인 악기라는 걸 돋보이고 싶었습니다.”


한국 전통 음악의 매력을 더 많이 알리고파 

이종은 연주자는 초등학생이 다 돼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가족과 캐나다에 이민 온 후에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가야금 연주를 계속해 왔다. 작곡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에는 가야금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캐나다 현지 사회에서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가야금의 매력을 알렸고, 캐나다를 넘어 북미 전역에서 여러 강연과 연주를 해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공을 세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주빌리 다이아몬드 메달’도 받았고, 2015년에는 본인의 영어 이름을 딴 음악 전문대학 ‘그레이서 음악학교’도 설립했다. 

가야금을 현지 사회에 알려온 지 어느덧 26년. 올해부터는 가야금 배우기를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워크숍을 열고 있다. 동포들은 물론, 한국 드라마를 통해 가야금을 알게 된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현지 주류 사회에서 한국 전통 음악의 꽃을 피우는 이종은 작곡가 겸 연주자. 그는 가야금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게 많다며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