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인물

영국 첼시 플라워쇼 3관왕…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

#글로벌 코리안 l 2023-08-11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황지해 (Ji-Hae Hwang)
영국 첼시 플라워쇼 3관왕,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 박람회인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에서 우리나라의 정원디자이너가 금상을 수상해서 시선을 모았다. 이전에도 금상과 최고상을 받은 바 있어서 올해까지 ‘3관왕’ 기록을 갖게 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를 만나본다. 

‘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로 쇼가든 부문 금상 수상
지난 5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첼시 플라워쇼에서 황지해 작가의 출품작 ‘백박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가 쇼가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황지해 작가의 작품은 지리산 동남쪽 약초 군락을 재현한 것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자연과 치유와 보존 메시지를 담았다. 이로써 황 작가는 2011년과 2012년 첼시 플라워쇼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금상을 받아 3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는 영국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ticultural Society)가 주관하는 행사로 1827년에 처음 개최돼 195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정원박람회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 박람회이자 정원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첼시플라워쇼는 BBC가 행사 기간에 매일 2회씩 11시간 동안 생중계하고 관련 업체들은 1년 매출의 30%가량을 이 기간에 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산의 가치가 인정받은 것 
황지해 작가는 1976년 전남 곡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환경 미술 현장에서 일하다가 정원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9년 영국으로 유학을 갔고 2011년에 첫 선보인 첫 작품 ‘해우소-근심을 털어버리는 곳’을 선보였다. 
원래 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고, 자신이 보고 겪은 자연을 재현하고 싶었다. 매번 놀라운 성과를 내는 황지해 작가에게 이번 작품의 의미는 뭘까?
“지리산 등 우리나라 산의 가치가 인정받은 것이며, 영국에서 한국 정원이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산과 잡초의 잠재된 가치, 자연의 원시성이 인정받은 것이고 자신은 전달자일뿐이라는 황지해 작가.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되고, 다음 작품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