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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 음악다큐 <하와이 연가> 연출자, 이진영 감독 (1부)

#글로벌 코리안 l 2023-09-01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나우 프로덕션
음악으로 전하는 하와이 이민사... 
3부작 음악다큐<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1부)
우리나라 선조들이 북아메리카 미주 땅에 첫 이민을 시작한 것은 1903년 1월이었다. 그로부터 120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3부작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다. 먼저 1편은 지난해 말 이미 공개 됐고, 현재 2편과 3편이 제작 중인데 올해 말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하와이 한인 이민사 120년 역사를 담은 음악 다큐 연출가 이진영 감독을 만나본다.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 
120년에 이르는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 하와이. 배고픔에 이민을 택했던 102명의 한인이 7만명으로 늘어나는 동안 미국 최초의 한국계 대법원장과 여성 부지사 등이 하와이에서 탄생했다. 
120년 미주 이민사를 음악과 사진으로 풀어낸 이진영 감독. 그가 미주 한인 이민사를 기록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7년 전 하와이 한인 방송국에 근무할 당시 김창원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장을 인터뷰 하면서다.  하와이 한인 사회에서 존경받는 원로로 꼽히는 김 회장은 하와이의 한 건축 회사의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서 회장직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미주 한인 최초로 주립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하와이 최초의 한인 은행을 설립했다. 
미주 한인 이민사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은 2021년 10월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9월에는 인도 타고르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제목 <무지개 나라>는 하와이를 의미한다. 

한인 이민사를 음악에 담아 전하다 <하와이 연가> 
2021년 6부작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우리 이민사를 아름답게 담아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올해 진행 중인 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하고 있는 3부작 음악다큐 시리즈로, 현재 1편은 완성되어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포르투갈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었고, 2편과 3편은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1편에서 하와이 한인 이민사 120년 역사를 다양한 사진자료와 고증을 통해 전하고 있다면, 2편에서는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건너간 한인 여성의 삶에, 3편에서는 ‘칼라우파파’ 한센인 격리수용 지역에 잠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여기에 각 편마다 아름다운 음악선율이 더해진다.
 
<무지개나라의 연가>를 통해 한인 이민사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것과 다르게 <하와이 연가>는 음악이라는 감성의 언어를 활용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발자취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속 연주는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악장, '이기 장(Iggy Jang)'이 맡았다. 수려한 하와이 풍광 속 한인 이민 선조들의 땀이 서려있는 장소에서 ‘희망가’ ‘상록수’ 등의 우리 음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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