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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 음악다큐 <하와이 연가> 연출자, 이진영 감독 (2부)

#글로벌 코리안 l 2023-09-08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나우 프로덕션
음악으로 전하는 하와이 이민사... 
3부작 음악다큐<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2부)
하와이 이민 1세대 한인들의 삶을 아름다운 음악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진영 감독. 지난 주에 이어 오늘 두 번째 만남을 가져본다. 

하와이, 120년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 
예쁜 휴양지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하와이는 120년에 이르는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선조들의 한 많았던 삶을 우리 음악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Songs of Love: 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은 전작인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통해 한인 이민사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기록했다면, <하와이 연가>는 음악이라는 감성적 언어를 활용해 한인 이민사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싶었다. 

음악으로 한인 디아스포라의 발자취를 기록하다 
다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올린 여주는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악장인 ‘이기 장(Iggy Jang)’이 맡았다. 프랑스 동포 2세인 장씨는 파리음악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제라르 풀레를 사사했으며 인디애나 음대를 거쳐 20여 년 전 하와이에 정착했다. 그는 한인 이민 선조들의 땀이 서린 장소에서 ‘희망가’, ‘봄이 오면’, ‘상록수’ 등 우리 음악을 입혔다. 

1편인 ‘이민 120년 역사를 시간적, 공간적으로 깊이 교감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하와이 연가>에 이어 2, 3편이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다. 2편에서는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건너간 한인 여성의 삶에, 3편에서는 ‘칼라우파파’ 한센인 격리수용 지역에 잠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여기에 각 편마다 아름다운 음악선율이 더해지는 것은 1편과 마찬가지다. 

우리 선조들의 이민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진영 감독. 음악이라는 감성의 언어를 활용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빛나는 발자취를 기록하는 그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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