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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복귀전 홈런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6-06-17

추신수 복귀전 홈런
1. 추신수 복귀전 홈런

추추 트레인’이 달리기 시작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21일 복귀했지만 또다시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재활에 들어갔다. 비록 부상이 겹치는 바람에 시즌 출발은 조금 늦은 셈이 됐지만 추신수는 복귀하자마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다. 올 시즌 7경기 만에 기록한 마수걸이 홈런이자 2005년 빅 리그 데뷔 이후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에서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1번 타순에 배치하며 신뢰감을 보여줬고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왼쪽 담장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타격감각을 보였다.

2. 전종목 석권 노리는 양궁대표팀, 월드컵 남녀단체전 결승전 진출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세트 점수 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던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을 6-0으로, 8강에서 미국을 6-2로 꺾은 데 이어 이탈리아마저 이겼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한 조를 이룬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6-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16강에서 우크라이나를 5-1로, 8강전에서 러시아를 6-2로 꺾은 데 이어 브라질까지 제압했다.

여자부는 19일 열리는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와, 남자팀은 멕시코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앞서 대표팀은 올림픽 대표 선발 이후 처음 출전했던 지난달 양궁월드컵 2차 대회 결승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펼치며 동반 우승한 적이 있다.

3. 한국프로골프투어 '무명의 반란' 이상엽

이상엽 선수가 극적인 뒤집기 쇼를 펼치며 ‘매치킹’으로 등극했다. 1대1 매치플레이의 묘미를 보여주는 완벽한 역전 드라마였다.

이상엽 선수는 지난 12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결승에서 황인춘 선수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나란히 5전 전승을 차지하며 결승에 오른 이상엽과 황인춘은 첫 홀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시작했고 한동안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5번홀에서 반격을 시작한 황인춘 선수가 13번홀까지 4홀 앞서 우승을 눈앞에 뒀고 따라서 이상엽은 벼랑 끝에 몰렸다. 한 홀이라도 내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남은 홀은 5개였고 이상엽이 우승하기 위해선 모두 이겨야만 가능했다. 이상엽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고, 14번홀과 15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황인춘을 압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황인춘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지만 이상엽은 계속해서 황인춘을 몰아세우더니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을 이기면서 대반전을 일으켰다.

이상엽 선수는 스물두살,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으로 KPGA에서는 무명이자 신예선수기 때문에 더욱 이상엽선수의 우승이 눈길을 모았다.

4. 허재,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복귀

‘농구 대통령’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이제는 국가대표 사령탑이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다음달 초부터 2019년 2월 말까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으로 허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점진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끌어 새로운 대표팀을 만들겠다”면서 “임기가 3년 가까이 되니 점진적으로 팀을 바꿔 한국 남자 농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허 감독은 오는 9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와 내년 8월 FIBA 아시아컵 등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할 예정이다.

5. 박태환, 리우행 결국 좌절

대한체육회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못하도록 한 제5조 6항이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징계는 올해 3월 초로 끝났지만 바로 이 규정에 묶여 2019년 3월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이다. 4월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해 4개 종목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4월 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와 같은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부당하다며 제소했다가 이를 일시 보류해놨는데, 하지만 이날 체육회 이사회 결과가 나온 뒤 곧바로 중재재판소에 절차를 재개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제출일은 다음 달 18일, 박태환 측은 속심 제도를 이용한다면, 6월 중 청문회가 열리고 7월 초 판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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