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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레전드 수문장' 김병지 은퇴선언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6-07-22

'영원한 레전드 수문장' 김병지 은퇴선언
Q. '영원한 레전드 수문장' 김병지 은퇴선언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숱한 기록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병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선수로서 보낸 35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199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병지는 포항과 서울, 경남, 전남을 거쳐 지난해까지 24시즌 동안 골문을 지키며 통산 706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K리그에서 6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김병지 선수가 유일하다. 지난해 9월 수원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하면서 K리그 통산 최고령(45세 5개월 15일) 출전 기록도, 프로축구 최다 무실점 경기(229경기) 기록도 달성했다.

김병지는 젊은 시절 긴 뒷머리를 묶고 다녀 '꽁지 머리'라는 별명이 붙어있고 K리그에서 통산 3골(헤딩 1득점, 승부차기 2득점)을 넣으며 '골 넣는 골키퍼'로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전남과 계약이 끝나 이적 시장에 나왔지만 현역으로 계속 뛰고 싶어 했는데 더는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며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김병지는 9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K리그 클래식 울산과 포항의 경기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 울산은 20일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울산의 상징적인 선수인 김병지에 걸맞은 은퇴식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Q. 기사회생 함상명, 와일드카드로 리우행

한국 남자 복싱 56㎏급의 함상명 선수가 극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함상명은 지난 6일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가 주관하는 올림픽 선발대회 8강전에서 판정패하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듯 보였지만, 이 체급에서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중 한 명이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함상명에게 와일드카드 기회가 왔다. 이로써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한국 복싱은 뜻밖의 행운을 잡고 기사회생했다.

Q. 최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LA 에인절스의 최지만 선수가 미국 진출 6년 만에 감격의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전에서 5회 솔로홈런을 때려내 메이저리그 데뷔 마수걸이포를 신고했다. 2010년 시애틀 입단 후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여러 차례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실패를 거듭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로 이적해 4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7월 주전 1루수 크론의 부상을 틈타 다시 빅리그 무대에 올랐고, 이날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홈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최지만의 데뷔 홈런에 동료들은 짓궂은 세리머니로 축하를 전했다. 최지만이 모든 베이스를 밟고 나서 덕아웃으로 들어왔지만 동료들은 못 본체 하며 등을 돌렸다. 하지만 곧 최지만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환호하며 덕아웃 분위기를 띄웠다. 중하위 타순을 맡고 있는 최지만은 앞으로도 팀 내 중심타선을 받치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Q. 오승환, 하루에 세이브 두 개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팀 역사에 남을 만한 진기록을 썼다. 하루에 두 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것! 오승환은 21일 샌디에이고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냈고 이로써 시즌 3호, 4호를 하루에 다 기록을 하게 됐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더블헤더가 열렸고 오승환은 2경기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당 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뽐냈다.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기본적으로 그런 상황이 잘 찾아오지 않을뿐더러, 첫 번째 경기에서도 투구수가 적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인데, 하지만 오승환은 첫 번째 경기를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15개의 공으로 마무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최고 96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공 10개로 간단히 세이브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 팀 역사에서 더블헤더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4년 8월 21일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에서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기록한 이후 오승환이 처음으로 12년 만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Q. 백승호-이승우, 바르사B 친선전서 6-0 승리 합작

백승호, 이승우가 프리시즌 중 치러진 FC 바르셀로나 B팀 친선전에 나서 6-0 승리를 합작했다. 제라르드 로페스 바르사B 감독은 21일 열린 레스칼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백승호,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전반 37분 동료의 팀 두 번째 골을 도운 이승우는 전반 40분 직접 득점을 했고 전반에만 3-0으로 앞선 바르사B는 후반 들어 세 골을 더 폭발했다. 바르사B 선수단이 A팀 훈련에 대거 부름을 받은 가운데 총 6득점을 뽑아냈고 백승호와 이승우는 바르사B 리그 경기에 나서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Q. 김시우·이미림, 4차 연장에서 눈물

이미림도 김시우도 마지막에 울었다. 둘 모두 딱 1타가 부족했다. 4라운드 매서운 기세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3차 연장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미림도, 김시우도 4차 연장에서 1타가 모자라 눈물을 흘렸다.

이미림은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리디아 고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리디아 고, 그리고 에리아 주타누간(태국)과 연장에 들어갔다. 3차 연장까지 셋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4차 연장에서 리디아 고가 홀로 버디를 잡아내며 이미림의 우승 꿈이 날아갔고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도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16언더파 단독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에 6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면서 애런 배들리(호주)와 연장에 돌입했고 결국 4차 연장에서 김시우가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Q.말라위 양궁 올림픽 첫 도전.. 그 뒤엔 한국인 박영숙


박영숙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말라위의 아레네오 데이비드를 지도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지난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는데,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리우행 막차를 탔다.

박영숙 감독은 1983년 아시아선수권대회 6관왕, 1979년·198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 등으로 이름을 날렸고 김진호, 서향순 등과 함께 양궁 1세대 트로이카를 이뤘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는데, 말라위는 양궁 장비를 갖추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박 감독이 말라위의 주작물인 담배줄기에 달걀판과 폐지를 넣어 과녁을 만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리우행 꿈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말라위 양궁은 리우행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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