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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상반기 결산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6-07-15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상반기 결산
1.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상반기 결산

'코리안 빅리거'들의 전반기는 굴곡이 많았다. 김현수, 박병호는 롤러코스터 같은 전반기를 보냈는데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남아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5월 말부터는 선발 라인업에 줄곧 포함됐고 타율 3할2푼9리(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 18득점 출루율 4할1푼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김현수와 달리 초반 순조롭게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장기인 장타력을 폭발시켰지만, 점점 슬럼프에 빠지더니 결국 7월에 마이너리그 강등을 통보 받았다.

추신수는 전반기에만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6월부터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해 타율 2할8푼7리 7홈런을 기록, 텍사스 타선을 이끌고 있고, 한국과 일본에서 4번 타자의 위용을 선보였던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출장할 때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타율 2할8푼8리 12홈런 37타점의 성적을 전반기에 남기면서 기막힌 반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오승환은 부진한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제치고 지금은 마무리 투수 자리까지 꿰찼다.

45경기 2승 14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고 강정호 선수도 부상후 복귀에 성공하면서 올시즌 등장은 화려했지만 6월 말부터 슬럼프를 겪었고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전반기를 다소 힘겹게 마무리했습다.

1-1. 전반기 막판 돌아온 류현진 선수

류현진은 어깨 수술과 재활을 극복하고 640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직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4⅔이닝 89구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건강을 확인한 게 최우선이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처럼 이제 긴 재활을 견디고 한 경기에 나섰을 뿐, 로버츠 감독이 후반기에 류현진을 5선발로 기용할 구상도 내놓았기 때문에 류현진은 충분히 휴식한 뒤 오는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인데 후반기에는 구속을 끌어올리고, 긴 이닝을 버틸 수 있는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볼 수 있겠다.

2. 국내 프로야구 상반기 결산

14일자로 2016 KBO리그 전반기가 끝이 났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중하위권 순위가 요동쳤다. 올 시즌 가장 오래 최하위(10위)에 머물렀던 한화가 LG에게 승리하면서 7위로 도약했고, LG는 이틀 연속 한화에 패해 8위, 롯데가 삼성을 이기면서 KIA를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자리했고, 삼성은 9위로 전반기를 마쳤는데, 원년(1982년)부터 KBO리그에 합류한 삼성은 창단 후 가장 낮은 순위로 전반기를 끝내는 수모를 겪었다.

NC가 두산을 이기면서 2위 NC는 1위 두산과 격차를 4.5게임으로 줄였고, 막내구단 케이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력 유출이 심한 넥센은 전문가 예상을 깨고 3위를 지켰고, 반면 전통의 강호 삼성, 아낌없는 투자를 한 한화는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지난해 챔피언 두산은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눈에 띄었는데 4월 13일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는데, 팀 타율 1위, 방어율 1위로 가장 짜임새 있는 전력을 올해도 보여줬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KBO리그는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19일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2-1. 후반기 변수라면?

각 팀의 외국인 교체 카드가 후반기 가장 큰 변수다. 대혼전 속에서 각 팀들은 도약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삼성은 11일 앨런 웹스터를 퇴출하는 한편 대체 자원으로 요한 플란데를 영입했는데, 후반기 삼성이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함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롭게 영입한 플란데가 최소한 로테이션을 굳건히 지켜줘야 하고, 전반기 마지막날 데뷔전을 가진 한화의 서캠프의 활약도 한화의 후반기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 신태용호, 예비 엔트리 확정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공격수 황의조, 미드필더 이광혁, 수비수 김민태, 골키퍼 이창근 등 예비 엔트리 4명을 확정했다. 이 4명의 예비 엔트리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 부상 등으로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언제든지 대체 발탁이 가능하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는 대회 기간에도 선수를 바꿀 수 있는데다만 4명의 예비 엔트리 중 황의조는 23세 연령 초과 선수이기 때문에 최종 명단에 뽑힌 와일드카드 석현준, 장현수, 손흥민 중에서 부상자가 나올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

4. 여자골프 대표팀 확정, 박인비도 포함

박인비가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한달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회복도 더뎌지면서 최종 결정일인 US여자오픈이 끝나는 11일까지 올림픽 출전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해왔는데, 결국은 오랜 논의 끝에 올림픽 출전을 결심했다. 이제 박인비에게는 남은 기간 컨디션 회복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았고, 이로써 박인비의 출전으로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 종목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4명의 여자골프 대표팀 구성도 마무리됐는데 박인비를 중심으로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 4명의 드림팀 멤버들이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이들 4명은 LPGA 투어에서 합작한 승수만 25승에 달해 ‘최강 드림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고 이들 4명이 맏언니 박인비를 구심점으로 똘똘 뭉친다면 당초 목표인 개인전 금·은·동메달 싹쓸이도 꿈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 남자골프 대표팀도 확정

한국 남자골프대표팀은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1위 안병훈(25·CJ)과 42위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김경태선수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경태는 “가족과 상의를 거쳐 현재 계획 중인 2세를 위해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고 그래서 대신 한국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세번째로 높은 73위 왕정훈(21)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6. 손연재,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시 최고점 경신

손연재가 지난 9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후프(18.750점), 볼(18.900점), 곤봉(18.800점), 리본(18.450점) 합계 74.900점을 받았는데, 이로써 개인종합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지만 아쉽게도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하지만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와 리본에서 메달을 수확했고 이로써 손연재는 6차례 연속 월드컵 메달 수확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이제 더 이상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인훈련을 통해 최종 담금질을 한 뒤 7월 말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사전훈련 장소로 이동하고 이후 8월 15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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