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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태권도, 메달 가뭄에 단비 내려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6-08-19

역시 태권도, 메달 가뭄에 단비 내려
Q. 역시 태권도, 메달 가뭄에 단비 내려

극심한 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선수단에 태권도가 닷새 만에 메달을 선사했다. 김태훈 선수가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2위인 김태훈에게는 아쉬운 동메달이었지만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패한 뒤 패자부활전을 거쳐 어렵게 얻은 값진 메달이었다.

같은 18일 경기를 펼친 김소희 선수는 여자 49㎏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 비치를 7-6으로 힘겹게 이겼다. 태권도 첫번째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선수단에는 일곱번째 금메달이었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 선수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Q. 여자골프도 시작, NYT "한국여자골프는 92년 미농구드림팀"이라고 평가

뉴욕타임스가 리우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골프대표팀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여자골프 드림팀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라는 제목 아래 리우올림픽에 참가 중인 한국 여자골프대표팀의 활약을 주목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는 박인비(KB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PNS), 전인지(하이트진로)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인비를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모두 세계랭킹 10위 안에 자리하며 이들이 LPGA투어에서 거둔 승수만 25승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여자골프는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을 중심으로 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미국 남자농구대표팀과 같은 수준이라면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1라운드에서 박인비와 김세영이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Q.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이 나왔다. 정경은-신승찬 조가 중국의 탕위안팅-위양조를 물리쳐, 배드민턴을 노메달 위기에서 구했다.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악몽이 재현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겪은 '노골드' 수모를 리우에서는 설욕하려고 했지만 금메달은 고사하고 노메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여자복식 정경은- 신승찬 조의 동메달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매 대회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며 '효자종목'에 등극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의 동메달 하나에 그쳤고 여자복식에서는 '져주기 파문'에 휩쓸려 선수 4명이 실격당하는 사태도 일어났는데 리우에서는 런던의 굴욕을 만회하기는커녕 더 큰 상처를 입게 됐다.

Q. 레슬링, 김현우 오심논란 딛고 동메달 감동

김현우 선수가 14일 리우 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나서서 팔이 빠지는 투혼 끝에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꿈꿨지만 16강전에서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판정 논란 속에 5-7로 패했다. 4점짜리 기술을 구사했지만 심판이 2점을 주면서 역전승을 할 수 있는 경기를 지고 말았는데, 그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서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와 끝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동메달을 확정한 후 매트에 태극기를 깔고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했고 그때서야 참았던 눈물도 쏟아냈다. 광복절이라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다면서 세리머니를 하는 순간 4년의 힘든 과정이 생각나면서 북받쳤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심 때문에 패하면 선수들은 흔들리기 마련인데, 그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따낸 멋지고 감동적인 동메달이었다.

Q. 손연재도 리우에 도착

손연재 선수가 18일 브라질 리우의 선수촌 옆 훈련장에서 루마니아 대표인 안나 루이자 피리 오리 아누와 공식훈련에 나섰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리우에 입성했다. 브라질의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18일 손연재에게 배정된 공식훈련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손연재는 먼저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의 밸런스를 맞췄고 음악 없이 후프, 볼, 곤봉, 리본 순으로 연기를 펼쳤는데 기술을 점검을 집중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리본을 등 뒤로 흘러내리듯 떨어뜨려 받는 동작을 여러 차례 연습한 뒤 스트레칭을 마지막으로 연습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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