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러시아월드컵최종예선] 한국, 중국에 난타전 끝에 3:2 승리

슈틸리케호가 중국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성공했다.

축구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2로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1경기에 출전하고도 득점이 없었던 지동원이 전반 20분 손흥민의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중국 수비수 정즈(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18분 이청용의 헤딩골, 이어 3분 후 구자철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수비 집중력을 급격히 떨어지면서 두골을 내리 허용했고 다행히 무승부 위기는 넘겼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과는 얻었지만 내용 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최종예선 1차전이었다.

Q. 6일에는 시리아전

오는 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리아를 만난다. 시리아는 A조 최약체로 꼽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한국이 통산 전적에서도 3승2무1패로 앞서 있다. 시리아는 내전에 시달리며 불안한 치안 때문에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불리함도 안고 있는데,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황의조의 대표팀 합류를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의 대체 자원으로 당초부터 손흥민은 중국전만 치른 뒤 소속팀으로 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고 석현준 선수도 새 소속팀 적응 문제로 호출하지 않아서 시리아전에 나설 공격진에 큰 구멍이 뚫린 상황이라 결국 황의조를 호출해 공격진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은 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Q. 박인비, 손가락 3주 깁스...에비앙 출전 안한다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 선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손가락 부상 치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다친 왼손 엄지손가락 검진을 받은 결과 3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래서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위에 깁스를 하고 기자회견 자리에 나왔는데,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할 경우 5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휩쓰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지만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박인비 선수는 저소득층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훈련비와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골프를 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훈련비와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Q. 농구대표팀, 아시아챌린지를 앞두고 평가전 승!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치고 이란행 출항 준비를 마쳤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지난 8월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에서 99-72, 27점차로 완승했다. 세계농구연맹(FIBA) 30위인 한국은 한 수 위인 21위 튀니지를 상대로 1, 2차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거두고 9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아시아 챌린지 대회 준비를 기분 좋게 마쳤다.

허재호는 6일 이란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9월9일 일본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아시아 챌린지 대회는 2017 아시아컵 예선을 겸한 대회로 5위까지 진출 티켓을 얻는다. 8일 이란 테헤란에서 막을 올려 18일까지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가는데 대회 성적의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Q. 이대호와 오승환 등 코리안메이저리거들 활약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선수가 지난 8월 31일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첫 타석에 콜 하멜스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9월 1일에는 미국 진출 이후 세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세 개를 쳤다.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선수는 8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6-5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고 다음날에는 두 팀이 1-1로 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9회를 마무리했고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하면서 오승환 선수는 4승째를 기록했다.

Q. 한국리틀야구단, 월드시리즈 준우승

지희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월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주 우승팀인 뉴욕 엔트웰에 1-2로 패했다. 그 전날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전에서 파나마에 승리해 최종 결정전에 오른 한국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1~13세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1947년에 처음 시작돼 매년 8월 중, 하순에 열리고 있는데, 지상파 중계가 없는 칼리지 월드시리즈와 달리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준결승과 결승전은 지상파 ABC가 중계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비중 있게 다뤄지는 대회로, 비록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ABC 중계팀은 이날 경기를 역대 월드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승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틀리그 선수들이 전 세계에 한국 야구의 높은 수준을 알리고 온 셈!

Q. 올림픽 전종목 석권한 한국 양궁, 최고 수준의 대회 연다!

대한양궁협회가 10월 20~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한국양궁대회 2016(가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장혜진(LH)-기보배(광주시청)-최미선(광주여대), 구본찬(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모두 참가하는데, 이들을 비롯한 국내 남녀 상위 랭커 80명씩 총 16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국내에 세계 최고 실력의 선수들이 많은 만큼, 최고 수준에 걸맞은 최고의 대회를 준비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양궁 활성화와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