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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스포츠계 바쁜 일정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6-12-30

2016년, 한국스포츠계 바쁜 일정
1~2월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현수 오승환 이대호 선수가 잇따라 계약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따뜻한 봄이 되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했는데요. 대표 프로스포츠 답게 관중 몰이를 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여름엔 전세계 스포츠 축제 하계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이 최종 예선을 시작.
지난 10월 치러진 초대 통합 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회장이 초대 통합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2021년 2월까지 한국 체육을 이끄는 책무를 맡게 됐다
전북의 ACL 우승,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 달성도 주요 이슈.

2. 가장 큰 이벤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2시간의 시차로 인해 예전 올림픽에 비해 국내의 주목도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사력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 대한 찬사는 여전.

2-1. 감동적인 장면들.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을 꼽고 싶다.박상영(21)은 헝가리의 제자 임레를 만나 10-14까지 뒤졌는데,1점만 내줘도 금메달은 임레의 몫이었다.
그러나 박상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혼잣말을 던지며 자기 최면을 걸었고 놀랍게도 연속 4점을 얻으며 대역전에 성공, 15-14로 이겼다. 여자 골프에서 16언더파 268파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 손가락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 자체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금메달을 따내.

2-2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

기보배로 대변됐던 한국 여자 양궁에 장혜진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
장혜진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 한국양궁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장혜진을 필두로 남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에 성공했다. 탁구의 정영식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

2-3. 아쉬운 면.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8위로 마무리.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증 8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남녀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휩쓴 것을 필두로 사격 1개(남자 50m 권총), 펜싱 1개(남자 에페),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여자골프 1개를 합쳐 총 9개의 금메달 수확
한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 톱 10에 올랐으나 애초 목표로 한 1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 순위 10에 안에 드는 '10-10'은 불발.

3. 야구 열기 뜨거워.

2016년 메이저리그에는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뛰었다.강정호는 2년 연속 주전 자리를 지켰고요. 하지만 추신수와 류현진은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최지만 선수는 오랜 마이너 생활 끝에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3-1 선수들간의 희비가 많이 엇갈려.

오승환의 돌직구는 명불허전이었다. 마무리 투수로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의 공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특급 성적을 기록. 김현수는 올 시즌 '와신상담'
출발은 굴욕적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김현수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2리 6홈런 22타점 36득점. 한국인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타율과 가장 많은 92개의 안타를 기록. 아쉽지만 박병호의 올 시즌은 '용두사미'로 시즌 초반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다시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병호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입니다. 강정호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타율 2할5푼5리에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야구장 밖에서의 모습이 실망. 지난 여름 성폭행 논란에 휘말렸고, 이달엔 음주 교통 사고를 저질러 비난.

3-2 인상적인 장면들 몇가지.

김현수는 9월29일 토론토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팀의 3-2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내. 이 홈런 한 방으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오승환은 7월 3일 홈구장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3-0으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없이 삼진 두 개를 잡아 내며 빅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한·미·일 리그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

3-3 우리나라 프로야구 열기도 대단.

KBO리그는 출범 34년 만에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관증 증대 요인으로는 고척 스카이돔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등 신축구장이 생겼고 기존 구장들도 팬 친화적으로 시설을 개선한 것이 꼽혀.

3-4 두산,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

두산은 틈이 없는 전력을 과시하며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장원준(15승)-유희관(15승)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구축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인 93승(1무50패)을 거두며 완벽한 리그 우승을 차지, 한국시리즈에선 2위 NC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압도하며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3-5 프로야구, 몸값 100억시대

주인공은 KIA 유니폼을 입는 최형우, 최형우는 지난 11월 24일 KIA 타이거즈와 4년 100억원에 계약하며 보금자리를 옮겼는데. 100억원은 역대 FA 최고액이었다. 프로야구 35년 역사, FA 17년 역사 만에 마침내 'FA 100억원 시대'가 열렸다.

4.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 위기의 한해.

슈틸리케호는 힘들게 반환점을 돌았다. 더는 만만한 월드컵 최종예선이 없다는 것도 극명하게 확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 동안 3승 1무 1패, 승점 10점(8득점 6실점)을 기록,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최종예선은 현실, 공격수의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을 잇따라 노출하면서 월드컵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거리는 현재 진행형.
남은 5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 자칫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게 될 경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크게 꼬일 수 있다.

4-1 은퇴한 차두리, 전력분석관으로 대표팀에 합류.

지난해 현역 생활을 마감한 차두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전격 선임.
이란과의 4차전 패배 이후 떨어진 대표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소통 통로가 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임무,
차두리가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2 신태용 감독,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20세이하 FIFA월드컵 감독 임명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사령탑, U-20 월드컵은 내년 5월 수원, 전주, 인천 등에서 열리는데요. 축구협회는 전술능력 뿐만 아니라 대회 흥행을 위해 이름값이 있는 신태용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4-2 프로축구 전북, ACL 우승.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10년 만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11월 19일 전주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과 결승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 26일 결승원정 2차전에선 한교원의 선취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합계 1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섰는데, 2011년에도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전북은 결승전에서 알 사드(카타르)와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5. 올해 한국스포츠, 또 다른 주요뉴스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박태환,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쓴맛을 맛봤지만 화려하게 부활. 도쿄 아시아수영선수권에서 4관왕(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또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금메달 3개를 수확.

6. 내년 한국스포츠 주요일정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
3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7년 3월7일부터 11일까지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한 4개 팀이 경기를 치른다. B조에는 한국, 대만,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편성.
2013년 3회 대회 예선 탈락의 수모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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