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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파라과이 아순시온 - 김성일 통신원.

2017-05-08

한민족네트워크

파라과이 아순시온 - 김성일 통신원.
1. 파라과이 동포사회도 지난달 재외선거를 마쳤는데, 이번 선거에 투표소에 왔다가 투표도 못하고 되돌아간 유권자들이 많았다면서요?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마친 최종 총 투표율은 75.3%로 역대 최고 수치로 나타난 바가 있는데요.
파라과이의 재외선거 투표 결과는 총 유권자 852명중 515명이 투표에 참여에 60.44%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보여준 결과에 비하면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재외동포 전체 득표율에 비하면 상당히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나타냈는데요. 재 파라과이 선관위가 기대했던 예상치 70%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이자 각 당 선거위원과 참관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각 당에서 선정한 재 파라과이 한 선거위원은 파라과이에서의 이번 선거 결과가 아직도 재외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동포 유권자들이 선거제도와 참여방법에 대해 충분한 이해부족과 절차상의 허점들이 들어나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외동포사회에서는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홍보 환경이 상당히 취약하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물론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본국과는 홍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거나 신문이나, 방송 등의 활용의 부재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경우 동포들이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이 한국의 각종 보험가입이나 은행구좌 개설을 하려면 영주권을 포기했다가 다시 회복을 해야 하는 절차과정을 겪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적지 않은 비용부담은 물론 또 선거를 위해서는 다시 선거인 명부에 재등록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많은 동포들이 절차를 이해하지 못하고 투표하러 왔다가 권리행사도 못하고 투표자격을 잃어버리는 경우들이 파라과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동포사회에서도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한국과 파라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서, 파라과이 시민공원에 한국정원이 마련된 바 있었는데, 그런데 관리가 부실해서 평화의 종의 파손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지난 2011년 한국과 파라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정부가 파라과이에 기증한 평화의 종이 관리부실로 접근을 막는 철책 입구문의 잠금장치가 파손된 상태로 방치가 되고 있어 관심 있는 동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지역에는 파라과이 최대 야외 휴식처인 뉴과수 공원내에 우리 한국식 전통정원을 갖춘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모습의 숲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 숲은 ‘한국의 전통 정자와 소나무 림, 정원 등을 갖춘 ’한 파 우호림‘으로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바 있습니다.

특히 한국정원은 5000㎡의 면적의 넓게 펼쳐진 호수와 한국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팔각 정자와 석등, 장승을 설치하고 한국의 흥취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소나무 수종으로 정원이 조성돼 있어서 그동안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인기가 있었는데요.

지난 2011년 12월 당시 주 파라과이 박동원 전 한국대사가 프랑코 파라과이 부통령과 함께 「한-파 우호의 종」을 기증하는 자리에서 파라과이 프랑코 부통령이 직접 타종을 한 후에 그 신비한 소리에 경의로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문화재인 성덕대왕신종을 축소, 제작한 이 ‘한파 우호의 종’이 지금 심각한 파손우려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2-1. 또 다른 문제들은 없나요?

기자가 제보를 받고 현장을 답사한 결과 이러한 문제가 사실로 확인되었고, 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사실까지 알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팔각정 처마 밑에 축구공만한 벌들의 서식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산책을 나왔던 시민들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가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는 위험한 장소로 알려져 현재 발길이 많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대사관은 알고 있는지 묻기 위해 지난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선거종료 시간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3.브라질과의 국경도시인 파라과이에서 조직적인 떼강도 습격사건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큰 혼란이 있었다고?

월요일인 지난 24일 새벽 3시반경 파라과이 델 에스떼 아레아 1 지역에 소재한 현금 운송 보관업체 쁘로세구로사 본사에 다이너마이트와 수류탄 등 중화기로 무장한 30여명의 떼강도가 습격,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시내 곳곳에서도 사제폭발물로 차량을 폭파하는 등 주변 일대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브라질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은 쁘로세구로사 금고에 보관 중이던 4천만 달러를 강탈하기 위한 사건으로 범인들은 약 2시간여 동안 폭발물을 터뜨리며 본사 금고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약 15대의 차량에 사제 폭발물을 터트리거나 불을 지르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는데요. 이 총격과정에서 파라과이 경찰 1명이 사망하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2차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2시간 동안 혼란이 계속됐다.

한편 범인들은 사고현장을 벗어나 국경을 넘어 브라질 북부 쪽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브라질 연방경찰과의 총격전까지 벌어져 이중 3명을 사살하고 4명을 검거했는데요. 나머지 용의자들 중에는 상당수가 부상을 당한 몸으로 국립공원 숲속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4. 한국인이 지휘하는 아순시온 시립교향악단(OSCA)이
창립 60주년 기념공연을 가졌다는 소식이네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시의 시립교향악단의 창립60주년 기념공연이 지난 4월11일 저녁아순시온 시립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동포 음악가로 이 교향악단 OSCA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종휘씨는 이번 음악공연의 주제 “동물들의 축제”에 Mozart의 피가로의 결혼식 을 서곡연주로 시작하여 Edward Grieg 크리스티안 치나를 배경한 “Peer Gynt”의 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의 환상 서곡을 연주, 또 한 번 방청객들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가는 열정적인 지휘로 관중을 매료시켰는데요.

이번 공연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피아니스트 박미은, 원영아씨가 피아노 협주곡 Mozart의 ‘두 개의 피아노를 위한 D Mayor K488’의 곡과 “동물들의 축제 Camile Saint Saens 곡을 교향악단과 환상적인 협연으로 절정을 이루자 관중의 뜨거운 기립박수로 2번의 앵콜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5. 재 파라과이한인회가 오는 5월 15일 아순시온에 있는 한글학교 세종관에서
‘파라과이 전국 청춘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한다면서요.


파라과이 이민 52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의 하나로 재 파 한인회가 주최하는 청춘 노래자랑 대회가 돌아오는 5월 15일 한국학교 세종관에서 개최됩니다.
그동안 한인회 행사는 주로 운동장에서 체육중심으로 행사를 실시했지만 이민 50주년을 정점으로 새로 탄생한 이민 2세대들이 한인회를 맡게 되면서 현지사회와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먼저 이민 52주년의 공식행사로 시작해서 이민 역사를 기념하고 선진들이 기반을 닦은 삶의 터전을 계승발전 하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모처럼 우리 동포들의 교육의 산실이자 문화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한국학교 세종관에서 그리고 교정에서 음식장터와 청춘 노래자랑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청춘노래자랑대회는 청년, 장년, 파라과이 현지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하게 되는데요. 한인회는 각 부문 1등 수상자에게 300만 과라니의 상금과 메달을 시상할 예정이고요. 또 현지에서 k-pop 한류 팬들로서 활동 중인 파라과이 K-POP팀과 한글학교와 KOICA 봉사단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고, 경품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국 왕복항공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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