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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2017-05-19

한민족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1. 캐나다 “한인 문화 유산의 달” 제정안 국회 논의

매년 10월을 ‘한인 문화 유산의 달’ 로 지정하기 위한 법안이 현재 순항중에 있습니다.
보수당의 조성준 주 의원이 발의한 ‘한인 문화 유산의 달’ 지정을 위한 법안이 이번달 초 주 의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지지의사를 표한 가운데 2차 독회를 통과 함으로써 이제 마지막 단계인 3차 독회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조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2차 독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만큼 한국 유산의 달 제정 법안이 큰 변수가 없는한 무난히 3차 독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차 독회를 통과하게 되면 마지막으로 형식상의 주 총독 재가 후 정식 법안으로 제정되게 되는데요, 10월이 한인 문화유산의 날로 제정될 경우, 매년 10월 마다 다양한 한국관련 행사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조의원은 법안 발의 당시 10월은 한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달로 온타리오 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한인 동포사회를 주륭 알리는 한편 2-3세에게 자긍심을 주기위해 법안 발의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온타리오 주 정부는 이미 오래전 10월 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

2.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한인 금속공예가 전시회

주 캐나다 한국 문화원은 캐나다 건국 150 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금속공예가인 ‘손계연 회고전’ 을 5월 4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손계연 교수는 지난 2011년 캐나다 최고의 미술상인 ‘캐나다 연방 총독상’을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금속공예가 입니다.
서울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졸업후 미국 인디애나 대학원 과정을 밟은 교수는 1986년부터 캐나다 노바스코샤대학 금속 공예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또한 캐나다 뿐 아니라 한국, 미국, 독일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손계연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캐나다의 매섭고 추운 겨울 비바람과 눈서리를 맞으며 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나무들의 자태에서 상실이나 공허함의 감정보다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인내와 수용의 아름다움을 느낀다’며 ‘여리면서도 강한 생명력에 매료되는 나의 감성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았다고’고 전했습니다.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의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은 오랜시간 캐나다에서 거주하며 활발한 미술활동을 해온 손작가의 작품들이 그 어느 한국 작가의 작품보다 더 한국인의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에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적 예술성을 캐나다 예술인과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전시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3. 세계 3대 다큐멘터리 영화제 중 하나인 캐나다의 ‘핫 독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한인 감독들 주목 받고 았다고요?

지난주에 막이 내렸죠, 58개국이 참가하고 230여개의 작품이 선보인 캐나다 핫독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얼마전 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상을 받은 문창용 감독과 전진 감독의 “앙뚜”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린 티벳 고승이 자신의 환생의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영화는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촬영하면서, 어린 주인공인 앙뚜와 스승의 사랑과 신뢰 그리고 성장을 보여주는데요, 마지막 장면이 스크린 위로 올라갔을때, 숨죽여 앙뚜의 여정에 몰입되어 함께 웃고 울었던 관객들은 그제서야 박수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핫독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묘미는 영화가 끝난 후, 수동적 메세지 전달을 넘어,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감독과의 질문및 대화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인데요,
전진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시간에 ‘이영화의 가장 큰 주제가 조건없는 사랑임을 언급하면서 종교와 문화를 넘어서 공유되어지는 사랑을 닮고 싶었다’말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내었습니다.

총 200명의 관객들은 영화가 11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한사람 한사람 전진 감독을 찾아, 자신이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상세하게 그 고마움을 표했다고 하는데요,
영화제 마지막날 관객이 뽑은 top 20 에 이름을 올림을서 당당히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4. 송혜교씨가 캐나다 최대 박물관에 새 한국에 안내서 제공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송혜교씨와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에 한국어 안내서를 새로 제작해 제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는 두사람은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 박물관에 안내서를 공급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든 이번 안내서는 각층의 전시물과 함께 박물관의 전반적인 사항을 전면 컬러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해외에 나가 각 나라의 대표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시, 한국어 서비스가 없어 좀 불편했다며 , 앞으로도 한국어 안내서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경덕 교수 역시 ‘ 아직 한글이나 한국어의 존재 여부를 모르는 외국인이 많다며,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게 되면 한글의 존재 여부도 홍보 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토론토 퀸스 파크에 위치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620만 여점의 소장품을 가진 캐나다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고고학과 생물학을 포함한 자연과학 전반과 미술중심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 명소입니다.

5. 토론토 도서관에서 김장담그기 시범이 열렸다고요?

토론토 공공 도서관은 5월, ‘아시아 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한달내내 한국등 아시아의 음식, 음악, 영화등을 조명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한국 행사로는 ‘한국의 이미지’ ‘김치 만들기’ ‘한국음악 워크숍’등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김치만들기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다운타운 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강사가 김치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참석자들에게는 조리법이 담긴 지침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미와 역사에 대한 강연이 ‘한국의 이미지’와 음악과 악기를 알리는 ‘한국음악 워크숍’은 각각 지난 15일 과 29일 오후 1시 멜번 도서관에서 열리며, 등록은 필수라고 합니다.

6. 한인 피아니스트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 가졌다는 소식이네요?

한인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피아르모니아’ 가 지난 13일 이토비코 소재 한우리 교회엣 자선연주쇠를 가졌습니다.

총 6명의 피아니스트가 바흐, 피아졸라, 라흐마노프등의 곡들을 선사했는데요, 소프라노 이영송씨가 특별출연해 한국 가곡과 베르디를 부르며 본한인시니어 합창단도 찬조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피아르모니아가 만든 CD도 이날 현장에서 판매해 제인/핀치 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의 음악교육을 위한 자선기금에 보태졌는데요, 피아르모니아는 이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수년간 음악재능을 기부해 왔습니다.
음악회를 기획한 김혁씨는 ‘피아르모니아’는 피아노를 통해 하모니를 선사한다는 뜻이라며 ‘우리의 작은 헌신이 불우한 청소년들의 밝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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