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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몽골 울란바토르 - 강의현 통신원

2017-05-24

한민족네트워크

몽골 울란바토르 - 강의현 통신원
1.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올해의 한국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요?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과 몽골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몽골 KCBN Channel-TV가 주관하는 2017 한국주간 행사가 어제 5월 23일 화요일에 화려하게 개막됐습니다.

‘몽골에서 무지개의 나라, 한국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8일 일요일까지 엿새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될 예정인 본 2017 한국주간 행사는,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 국제UB대학교, 텡기스 극장, UB Palace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방금 말씀 드린 대로, 본 한국주간 첫 행사로 기획된, 2017QuizonKorea몽골 지역 대표 선발전이 어제 5월 23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국제UB대학교 체육관에서 “도전! 골든벨”과 “패자 부활전”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본 몽골 지역 대표 선발전 우승자는 오는 9월 대한민국 KBS에서 개최되는 2017 Quiz on Korea 본선에 출전하게 됩니다.

아울러, 오늘 5월 24일 수요일엔 “Action in KOREA”라는 주제로 한국 영화제가 개막됐습니다. 본 한국 영화제에서는 한국 액션 영화인 공조, 조작된 도시, 베테랑 등 3편의 영화가 울란바토르 텡기스(Tengis) 극장에서 내일 25일 목요일까지 각각 2회씩 무료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2. Quiz on Korea 몽골 지역대표 선발전은 이미 치러졌고, 오늘은 한국영화제가 개막됐고... 오는 5월 28일까지 한국주간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셨는데, 그 밖에 다른 행사들도 소개해 주세요?

방금 말씀 드린 대로, 오늘 개막된 한국 영화제는 내일 25일 목요일까지 치러질 예정이고요. 모레 5월 26일 금요일 오전부터는 UB Palace에서 한국 명소와 한-몽 외교 관련 사진전이 28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한편, UB Palace 광장에서는 28일까지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복 입기 체험, 문방사우 체험, 윷놀이, 투호놀이, 딱지 만들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 민속놀이 공연이 펼쳐집니다. 아울러, 한식 및 한국 상품 판매 부스도 설치됩니다.

이날 저녁 8시부터는 한복 패션쇼, 전통문화 공연, 한국 전통무용, 사물놀이, 난타, 태권무 등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특히, 한복 패션쇼에서는 궁중 한복에서부터 평상 한복,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대별 한복 패션이 선을 보일 예정인데요. 본 전통문화 공연과 한복패션쇼를 위해 한국의 전문 공연 팀과 유명 한복 디자이너가 현재 몽골에 입국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5월 27일 토요일에는 저녁 8시부터 2017 K-POP 월드 페스티벌 몽골 지역 대표 선발전이 UB Palace 홀에서 펼쳐집니다. 본 몽골 지역 선발전 우승 팀은 금년 207년 가을에 우리나라 창원에서 개최되는 KBS K-Pop World Festival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한편, 2017 한국 주간 행사 마지막 날인 5월 28일 일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김치 담그기 체험이 UB Palace 광장에서 진행되는데요. 본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에는 몽골 국민들이 참여하고요. 참여한 몽골 국민들은 스스로 만든 맛있는 김치를 선물로 가져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 6시부터는, 본 2017 한국주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한 K-pop 걸그룹 ‘마탈다’ 와 힙합 그룹 ‘와일드 덕’의 특별공연 무대인K-POP 콘서트가 UB Palace 홀에서 펼쳐지고요. 본 공연 실황은 몽골 현지의 SBN-TV 현장 방송으로 몽골 안방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2017 한국주간 행사 주관 기관인 몽골 KCBN Channel-TV의 황성민 대표는 “몽골 한인 동포 사회가 합심하여 본 행사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3.몽골 국적의 여성 (바트사이한 아노안드) 최근 우리나라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네요?

한국에 체류 중인 몽골 국적의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양이, 우리나라 법무부 주최 “세계인의 날 제정 10주년 기념 2017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에서 지난 5월 19일 금요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몽골인문대학교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 2학기에 재학 중인 바트사이한 아노안드씨는, 지난 5월 19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제10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우리나라 법무부 장관 상장과 부상으로 주어지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습니다.

본 공모전 심사위원단은, “바트사이한 아노안드 양이 몽골인들에게 '솔롱고스', 즉, “무지개의 나라”라고 불리는 한국이 더욱 발전을 이루려면 저마다의 고유한 빛깔을 소중히 여기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당부를 매끄러운 문장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본 법무부 수기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시행돼 왔는데요. 올해 2017년의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은, “재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의 한국 정착기, 나의 외국인 친구, 한국에서의 나의 꿈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체험한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지난 3월 9일 목요일부터 4월 9일 일요일까지 재한 외국인 부문과 대한민국 국민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한편, 세계인의 날은 우리나라 정부가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19조에 근거해 제정한 대한민국 국가 기념일로서, 매년 5월 20일인데요. 본 세계인의 날은 올해 2017년 5월 20일로 제정 10돌을 넘긴 바 있습니다.

지구촌 외국인들과 당당히 겨뤄 최우수상의 영광을 몽골로 끌어온 바트사이한 아노안드 양의 쾌거는, 모교인 몽골인문대학교(UHM)를 넘어, 몽골 전체의 자랑이요, 몽골 한인 동포 사회의 자랑이기도 할 것입니다. 바트사이한 아노안드 양의 향후 한국 생활과 문학 활동이 더욱 순탄하게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맘 간절합니다.

4.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9차 한-몽골 영사협의회'가 개최됐다고요?

'제9차 한-몽골 영사국장 회의'가 최근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됐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와 아리온볼드 몽골 외교부 영사국장이 각각 대표로 나서 진행된 본 회의에서는 한몽골 영사협력 관계 강화와 자국민 권익 보호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본 '제9차 한-몽골 영사국장회의'에서 도출된 핵심 골자는, 한국 측은 유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몽골 국민에 대한 복수 사증 발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몽골 측은 유관 부처의 협조를 받아 이르면 올해 안에 단기 사증 수수료 면제 조치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몽골 측은 몽골을 자주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유효기간 5년의 복수 사증 발급과 장기 체류 한국 기업인과 근로자에 대한 체류 사증 갱신 기간 확대 조치가 신속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 측은 한국 내 몽골인 수형자 이송과 행방불명 상태인 한국 내 몽골인들의 수색에 협조하고, 몽골 측은 장기간 구속이나 출국 정지 상태인 몽골 내 한국 국민에 대한 신속하고도 공정한 수사와 소송 절차 진행에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최근 몽골에서 촬영 중인 영화에 한인 교민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몽골 영화에 최근 몽골 한인 동포가 캐스팅 돼, 몽골 현지 사회와 몽골 한인 동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연상 몽골한인회 고문인데요. 이연상 고문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동안, 몽골 스타급 배우들이 캐스팅 된 몽골 영화에, 한국 주먹계 보스 역할로 출연 중”이라고 밝히고, “영화 촬영을 위해 몽골 감독의 OK 사인을 기다리며, 5초 장면을 찍기 위해, 2시간 동안 몸에 문신을 그려 넣어야만 하는 인내가 필요하기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 컷을 찍기 위해 밤을 새는 날도 많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몽골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한 장면을 수 없이 반복해야만 하는 배우들의 노고가 이해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연상 몽골한인회 고문이 캐스팅 돼, 현재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몽골어로 "고르반 나이즈(Гурван найз), 한국어로는 “세 친구"란 제목의 이 몽골 영화는 몽골 사나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영화로서, 오는 9월에 몽골 현지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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