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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브라질 상파울루 - 유제만 통신원

2017-06-07

한민족네트워크

브라질 상파울루 - 유제만 통신원
1. 브라질이 1년 만에 대통령 탄핵 정국이 다시 되풀이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탄핵 위기, 대법원 대통령 서면조사 허용
하원 탄핵 요구서 접수,
지난해 8월 전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지난 3월7일 테메르 대통령은 브라질 최대 육류 가공업체인 JBS의 임원 조에슬레이 바티스타와 만나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에게 입막음으로 뇌물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이 녹음테이프가 검찰과 JBS 임원 간 플리바게닝 과정에서 제출됐습니다.
플리바게닝은 검찰이 사건 관련자 및 피의자와 협상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줄여주거나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브라질 대법원이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허용함에 따라 테메르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관련해 어제 오후 84개 문항이 담긴 연방 경찰의 서면조사가 테메르 대통령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테메르 대통령은 24시간 안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구요.
연방 경찰은 열흘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연방 검찰에 보내게 되며, 이후 연방 검찰은 테메르 대통령을 정식 기소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연방하원에는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서가 잇달아 접수되고 있는데요. 연방하원 의장이 탄핵 요구서를 받아들이면 탄핵 절차가 시작됩니다.
브라질은 현행법상 연방하원 의장이 탄핵 요구서를 받아들여야 탄핵 절차가 시작될 수 있는데요, 탄핵 요구서가 받아들여지면 지난해 좌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에 이어 1년 만에 이번에는 우파 브라질 민주 운동당 소속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게 됩니다.

하지만 테메르 대통령은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결코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적이 없으며 누구의 침묵도 돈으로 산 적이 없다. 자진해서 사임하면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야권의 공세에 굴복하는 것이다. 나를 무너뜨리기 원한다면 차라리 탄핵하라”라고 거듭 입장을 밝혔습니다.

2. 광복절인 8월15일을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는 ‘한국문화의 날’로 지정했단 소식을 지난번 들었었는데... ​후속 작업들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나 봐요?

지난 4월 상파울로 시에서 올해부터 8월15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공식 지정한 것에 이어 5월26일 상파울로 시의회 회당에 이를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는데요.
지난 2010년 1월 봉헤찌로가 상파울로 시 법령에 의해 한인타운으로 지정된 지 7년 만에 상파울로 시의회당에 다시 한번 대형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한인대표 등을 비롯해 200명 이상의 교포들과 브라질 상원의원 및 시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로 회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기념행사는 상파울로 시경 소속 군악대의 양측 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한국 문화 및 브라질 한인 이민사 소개영상에 상영됐고, 소고, 부채입춤 등의 전통무용(이문희), 가야금(양소의), 사물놀이(한울림), 케이팝(K-pop)공연 등으로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는데요 특히, 상파울로 대학 연구원 양소의씨는 <춘향전>의 '사랑가'를 포르투갈어 버전으로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로 시의회는 이 날 홍영종 총영사를 비롯해 김요진 한인회장 등 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오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봉헤찌로 찌라덴찌스 지하철역과 상파울루주 경찰사령부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데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문화의 날은 봉헤찌로 리틀 서울 프로젝트와 상파울루 시의 ‘한국 문화의 날’ 공식 제정으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3. 한인타운에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한인조형물 디자인 공모전…박인성(당선), 김진희, 최희수(가작) 수상
지난 4월 상파울로 시에서 한인타운 조형물 설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한인회에서는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가졌고 ‘봉헤찌로’를 한글 자모음을 조합해 디자인한 박인성씨의 작품이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한인 12작, 브라질인 3작 등 총 15점이 접수되었는데요. 조형물 설치 위원회는 심사의원들과 SP시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형물 설치 위원회는 옛 건축물이나 동상보다는 한글을 대상으로 모형화 또는 봉헤찌로 환경에 어울릴 수 있는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조형물을 선정했으며 조형물로서의 적합성과 제작과정 등 여러 점을 고려해 부족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추가적인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한인타운과 봉헤찌로의 도시환경에 적당한 디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응모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설치 시기와 정확한 모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형물 설치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습니다.

4. 교민들에게 무료로 건강상담 해주는 한인복지회가 뒤늦게 현판식을 가졌다고요?

한인 의사분들이 모여 만든 의료봉사단체 한인복지회가 지난 27일(토) 상파울로 브라스 지역에 위치한 복지회관에서 현판식을 개최 했는데요.
브라질 한인 복지회는 1983년 설립된 비영리 자선 단체로 브라질 사회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오지마을을 비롯해 남미 주변 국가로도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복지회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브라스에 위치 한인복지회관에서 내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치과, 한방과, 척추교정, 콜레스테롤 검사 및 혈당검사 등의 무료 진료를 하고 있는데요.
전 한인회장이었던 권명호 변호사도 함께 교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 및 생활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무료 의료시스템이 있는 국가인데요
한인 교포들 중에는 포르투갈어를 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봉사활동이 교포사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는 남미 주변국가들의 불법 이미자들이 많은데요
한인복지회는 볼리비아를 비롯해 파라과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었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5. ​한중일 아시아 3국의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축제가 있었다고요?

상파울로 시 문화국 주최로 지난 20일(토) 21일(일) 이틀간 진행된 Virada Cultural ‘상파울로 문화축제’에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개국이 초청되어 무대에 섰는데요. 상파울로 문화 축제는 매년 5월을 전후해 24시간 동안 열리는 행사로 3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대규모 공연 예술 페스티벌입니다.

올해는 아시아 문화 공연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 20일~21일 이틀간 상파울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Praca Pedro Lessa 공원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는데요.
20일(토)에는 한 울림 사물놀이(단장 허영)의 신명 나고 흥겨운 공연을 펼쳤고 유튜브에서 선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브리엘라 윤양에 공연과 K-POP 커버댄스 공연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음날인 21일(일)에는 한국전통무용연구소(소장 이문희)의 소고춤, 부채입품 공연과 한인 무용협회(유미영 대표)의 부채춤, 삼고무, 화관무 등의 전통춤 공연, 브라질태권도시범단(단장 오창훈)의 태권도 시범, 한인 2세 래퍼 사무께라(Samukera)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문화축제 아시아 공연 총괄을 맡은 스토리벤트 김주희 대표는 “올해는 시범적이지만 상파울루 문화국에서 전통문화 공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기대가 크며 내년부터는 정식 계약 절차를 통해 보다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문화 축제에 흔쾌히 참석해 준 모든 공연팀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6.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네요?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이 주관한 ‘제4회 브라질 청소년 꿈 발표제전’이 5월 18일 상파울루의 한 한인교회에서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브라질 한인 2세들의 다양한 꿈을 같이 나누며 그들이 그 꿈에 하루하루 가까워지길 응원했습니다.
한국교육원 김소연 원장은 인사말에서 “꿈을 가진 인생은 항상 열정이 있다”며 참가자들의 꿈에 대한 용기를 격려했고 손창현 나의꿈국제제단 이사장은 “항상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열정과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본선에는 15명이 참가했는데요. 저마다 자신의 순수한 꿈을 청중에게 발표하며 의상 디자이너, 건축가, 안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미래 모습을 이야기하며 대회장을 활기로 채웠습니다.
영예의 1등은 노숙자처럼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발표한 김희진 양이 차지했구요.
2등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전해 패션디자이너 꿈을 발표한 장현진 군과 인간에게 편리한 건축물을 지어 행복한 삶들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발표한 조민수 양이 차지했습니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현재 한국과 브라질을 비롯 뉴질랜드, 독일, 동남아시아 등 7개의 지부가 있으며 올해 안에 3개의 지부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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