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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몽골 울란바토르 - 강의현 통신원

2017-06-19

한민족네트워크

몽골 울란바토르 - 강의현 통신원
1.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몽골에서는 우리나라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수원시의 나무심기 행사가 있었다고요?

우리나라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수원시가 최근 몽골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거행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달(5월) 27일 토요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직접 몽골을 방문한 가운데,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볼간 아이마그 바얀노르 솜 지역에서 인천시 희망의 숲 10주년 기념 식수 행사를 가졌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 민간 단체들과의 공동사업으로 이 일대 67헥타르의 땅에 9만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온 바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경기도 수원시도 같은 날, 도태호 수원시 부시장이 직접 몽골을 방문한 가운데, 몽골 투브 아이마그 에르데네 솜 지역에 나무 1만 1,000그루를 심어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2011년부터 100만㎡의 땅에 포플러 등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온 바 있습니다.

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몽골분회 주최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나무심기 행사도 있었다고?

우리나라 민주평통 몽골분회가 주최한 2017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나무 심기 행사도 지난달 29일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 어린이 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거행됐습니다.

본 나무 심기 행사에는 조윤경 민주평통 몽골분회장,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국중열 몽골 한인회 회장, 베. 라그바(B. Lkhagvaa) 몽골 한반도 통일 지지 포럼 총괄 조정 담당 등 한몽골 인사 30여명이 자리를 같이 했는데요. 본 식수 행사를 통해 몽골 어린이 공원에는 자작나무 서른 네(34) 그루, 소나무 열 다섯(15) 그루, 살구나무 열 두(12) 그루 등 총 470만 투그리크 상당의 예순 두(62) 그루의 묘목들이 굳건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몽골 속담에 “나무 한 그루를 땅에 심으면 천 개의 복이 굴러 들어온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아무쪼록, 민주평통 몽골분회 주최로 한-몽골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 해 치러진 본 2017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더욱 앞당겨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2.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17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가 개최됐다고요?

우리나라 코리아 CEO 서밋과 몽골상공회의소 공동 주최의 2017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6월 2일 금요일 오전, 오윤바타르 몽골 부총리, 우리나라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초그체체그 몽골 보건부 장관 등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돼, 이틀 동안 개최됐습니다.

본 포럼 개막식에서, 오윤바타르 몽골 부총리는 "한국과 몽골의 역사 문화적 교류에 감사하며 몽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도주의적인 한국 측의 사업 구상을 부탁한다"는 환영사를 건넸고요. 우리나라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의 산업 기술과 개발 경험이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성장의지와 만나 한몽골 두 나라는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축사를 건넸습니다.

한-몽골 두 나라의 정책 리더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기업가 등 80여명의 한몽골 인사들이 모여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할 본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한몽골 두 나라 간 비즈니스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6월로 접어들면서 한국-몽골 각 기관과 도시 사이의 다양한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요.

한몽골 수교 27돌을 넘긴 올해 한-몽골 각 기관과 도시 사이의 다양한 한-몽골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올해 6월에 들어서서 우리나라 대전시교육청, 경기도 광명시, 대한축구협회 등이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6월 13일 화요일부터 우리나라 대전광역시에서는 대전시교육청 초청의 몽골 교원 정보화 연수가 현재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토요일까지 12일 간 대전교육연수원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펼쳐질 예정인 본 연수에는 몽골교원연수원의 오윤통갈라그 단장 등 몽골 교원 25명이 현재 참가 중인데요.

스마트 교육 능력 향상을 위한 ICT 교육 전수를 중점으로 진행되는 본 연수에서, 몽골 교원들은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과 첨단화 최신 교육시설 견학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아울러,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전주 한옥마을 방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히게 됩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6일 화요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기도 광명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 사이의 경제 교류 의향서가 체결됐는데요. 이로써, 경기도 광명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 간에는 경제-교통-문화-관광 등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의 토대가 굳건히 마련됐습니다.

의향서 체결 직후, 에스. 바트볼드 울란바토르 시장은 “폐광산이 있는 울란바토르시도 40년 폐광 광명동굴을 친환경 관광지로 만든 광명시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전제하고, “경제-교통-문화-관광뿐 아니라 청소년 분야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6월 1일 목요일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 관계자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 현장을 방문해 축구용품을 전달하고 몽골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몽골축구협회와 축구를 통한 교류를 꾸준히 맺으며 축구용품을 지원해 온 바 있는데요. 몽골축구협회 암갈란바타르 회장은 “한국과 몽골 두 나라가 축구를 통해 교류하며 서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이로 인해 몽골 축구 유소년뿐만 아니라 몽골 지역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어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4. 지난 6월 14일이 헌혈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세계 헌혈자의 날’ 이었는데, 이날 몽골에서는 한인 동포가 몽골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헌혈 공로 훈장’을 받았다고요?

지난 6월 14일 수요일, 2017년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몽골 한인 동포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가, 몽골 적십자사로부터 헌혈 공로 훈장인 몽골린 올란 자갈마인 니게믈레긴 훈데트 도노르 촐 메달을 수훈(受勳)했습니다.

흔히들, 지구촌에서의 민족 간의 피의 교류라는 것을 단편적으로 '혼인'이라는 도식화한 개념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헌혈도 분명히 민족 간의 피의 교류 활동이기 때문에, 강외산 교수의 헌혈 공로 훈장 수훈은 한몽골 우호 증진 측면에서 명실공히 그야말로 값지고 영예로운(precious and glorious) 수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몽골 한인 동포 27년사를 통틀어, 자발적이고도 직접적인 헌혈 측면으로 봤을 때, 사상 최초의 수훈(受勳)입니다.

한편, 몽골적십자사는, 현재, 몽골 수도권 노동 가능 연령대의 역대 “몽골적십자사 헌혈 공로 훈장 수훈자”는, 몽골 전체 인구의 00.1퍼센트인 약 300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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