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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미국 뉴욕 - 이희향 통신원

2017-07-24

한민족네트워크

미국 뉴욕 - 이희향 통신원
1. 미주 한인사회를 술렁이게 하는 판결이 최근 하나 있었어요...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2년에 뉴욕 맨해튼 전철역 플랫폼에서 서있던 한국인이 근처를 지나던 행인에게 떠밀려서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한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가 며칠 전 뉴욕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면서요?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평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앞서 말씀하셨듯이 59살 한인 한기석씨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선로에 서있었는데 34살의 용의자 나임 데이비스가 한기석씨를 선로로 밀었던 사건이였습니다. 당시 뉴욕시도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완전한 묻지마 살인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뉴욕 맨하탄 지방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데이비스에게 적용된 살인, 과실 치사, 형사상 살인 방조 등 3개 혐의가 모두 무죄가 났습니다. 이 때문에 데이비스는 석방된 것입니다.

2. 선로로 밀어서 사람이 숨졌는데 무죄라니... 과실치사나 형사상 살인방조 이런 혐의로도 무죄 판결이 났다니 믿기 어려운데...
데이비스 라는 용의자한테 무죄 판결이 난 근거는 무엇인가요?


데이비스는 계속적으로 정당방위를 주장했는데요. 사망한 한씨가 당시 취해있었고 오히려 데이비시를 따라와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한씨에게서 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이였습니다.

그런데 한씨의 체구는 데이비스 보다 작습니다. 이 때문에 위협을 느꼈다고 보기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스 변호사가 제출한 녹취파일에는 자신을 건드리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데이비스 변호사가 주장하는 것을 배심원들이 무죄로 결정하는 증거가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3. 이에 대해 뉴욕한인 사회가 반발하고 있다구요?

맞습니다. 이같은 판결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형사사건에서 배심원단의 평결은 최종적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항소를 할 수 없어서 뉴욕 한인사회 내에서는 민사 소송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2012년 당시 노숙자였던 용의자 데이비스에게 떠밀려서 선로로 떨어진 한기석씨가 플렛폼으로 다시 올라오려고 노력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시간이 약 2분정도 였는데요. 2분이라는 시간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철역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충분히 정지시키고도 남은 시간이라는 겁니다. 당시 열차는 26마일의 속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이 열차 운전자에게 열차를 멈춰 달라고 외쳤지만 열차 운전사 역시 이를 외면했다는 증거나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교통공사인 뉴욕시 트랜짓이 신속하게 대처했으면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게 한인 사회에서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이같은 반발은 뉴욕인이라면 공감을 하는 것이여서 앞으로 고 한기석씨의 사건에 대한 민사 재판 역시 뉴욕인 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것으로 보여집니다.

4. 미국이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했죠? 미국 한인 사회의 분위기가 궁금하네요?

이번 오토 윔비어 사망 사건은 미국에 사는 한인들에게도 충격을 줬습니다.
오토 윔비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북한에 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미국인들 가운데에서도 그동안 북한을 매년 평균 500여명 정도는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미 국무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시민권자를 가진 미국인이면서 한국사람이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특히 나이가 드신 실향민이나 그 가족들은 북한 관광을 통해 개별적인 이산가족을 찾아오신 분들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북한을 입국할때 인도적 목적등의 사유로만 방문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기관을 통하지 않고서는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은 북한 여행을 할수 없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여행 금지 조치를 위반했을 경우 벌금과 최대 10년형의 징역형이 부과돼 미 일반인들의 북한 여행은 전면 금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에 가족이나 친지가 있는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지 못하는 곳이 북한이 됐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큽니다.

5. 미국의 동물보호단체가 한국의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는 소식이네요?

미국에는 동물 애호 단체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국제동물 보호단체가 한국의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고 합니다.

1년에 뉴욕시에만 한국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이 500마리씩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유기견들은 나이가 들었거나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된 뒤 버려진 애완견들입니다. 올 1월 부터 5월까지 한국 농립축산검역본부를 거쳐 미국에 도착한 강아지들은 벌써 3천 118마리이구요. 하루 평균 20마리씩은 매일 한국으로 부터 유기견이 구조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국제 동물 보호 단체는 한국내에서 유기견 입양가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 구조해 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한국에 불법적인 강아지 공장이 우후 죽순으로 증가하면서 강아지들이 많아졌고, 한국인 가정에서는 2-3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들을 찾는 경향이 많다보니 한국으로 부터 유기견을 구조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내 최대 입양아 수출국 중의 하나인 한국이 이제는 입양견까지 수출하고 있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6. 뉴욕시 지하철 교통공사측이 뉴욕시 지하철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특단의 조취를 취했다구요?

네. 앞으로 뉴욕시 지하철 역내에서 음식물을 먹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뉴욕시 지하철의 이미지를 떠올리라고 하면 , 미국인들은 쉽게 피자 혹은 베이글을 먹는 사람들 이라고 답합니다. 즉 바쁜 이민자들이 많이 탑승하다보니 끼니를 태우기 위해 지하철 역내에서 무언가를 먹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수 있는데요. 이 음식물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 쥐가 많이 생깁니다. 뉴욕시의 쥐들은 뉴욕시 지하철역내에서 산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더욱 심하구요. 최근에는 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역내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하철 교통공사측이 지하철 역내에서 음식물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자 라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시민들 역시 안전성과 위생 그리고 청소비용등을 고려할때 지하철에서 먹지 못하도록 하는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워싱턴디씨의 지하철의 경우는 이미 지하철 역내에서 먹거나 마시거나 흡연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어 비용절감과 청결함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전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구요. 뉴욕시에서도 이같은 규정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것입니다. 만일 뉴욕시도 이같은 규정이 실행되면 앞으로 뉴욕시 지하철의 이미지가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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