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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칠레 산티아고 - 김정화 통신원.

2017-08-18

한민족네트워크

칠레 산티아고 - 김정화 통신원.
1. 요즘은 공공문서도 온라인을 통해서 발급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최근 칠레에서 전자정부 시스템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논하는 자리가 있었다고요?


양국은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열린 이 협력포럼에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 쉐라톤호텔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과 칠레측에서는 대통령실 차관과 칠레 경제진흥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심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칠레는 국가 위기 때마다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한 공통점이 있다"면고 말하면서, "이같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서로의 정책 경험을 이해하며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중점적인 협력분야로 다룬 6가지 주제는 통관현대화, 국가기록, 지능형교통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빅데이터, 민원제도 등 입니다. 칠레 생산진흥청은 한국의 빅데이터 전문업체 소개를 요청했고, 칠레 주민등록청장도 한국의 주민등록제도에 관심을 보이며 심 차관과 30여분 간 한국 주민 등록제도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칠레 측은 한국의 재난안전통신망과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구축에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구축 경험이 있는 국내 업체에 대한 소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심 차관은 포럼에 이어서 안드레스 살디바르 칠레 상원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이후에 칠레산 와인과 해산물 등을 우리 국민들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된 교류를 더욱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살디바르 상원의장도 칠레 내 3개 대학에서 한국학 과정이 개설된 점을 언급하며 공공행정 협력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살디바르 의장은 한-칠레 교류협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2.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칠레 예선이 열렸다는 소식이네요.

‘2017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칠레 지역 예선이 지난 달15일, 산티아고 라 쿠풀라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주칠레한국대사관과 산티아고 시청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스무 개 참가팀과 가족과 공연장을 찾은 팬들, 현지 방송 관계자, 공연기획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연 결과, 댄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Not today)’를 부른 멘탈 브레이크다운 (Mental Breakdown)이 우승을 차지했고, 가창 부문에서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몬-에이(Mon-A)가 우승을 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축제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지난해 가을 6회 대회에는 65개국 80개 지역에서 약 4,500여 팀, 13,000여 명이 참여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팀이 최종 결선을 벌였습니다.
오는 9월에 열릴 최종 결선 무대에는 지역 예선 지역이 지난해보다 6개 지역이 더 늘어났고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더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최종 본선은 9월 29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3. 요즘 칠레에서는 어떤 일이 화제가 되고 있나요?

​​중남미에서 보험가입률이 칠레가 1위라는 통계가 최근에 나왔습니다. GDP국내총생산의 5%에 해당하는 액수가 보험료에 해당합니다. 최근 10년간 보험 가입률이 146%나 증가했습니다.
칠레인은 1인당 평균 3,4개의 보혐을 들고 있고 전체 보험 수로 보면 6,300만개의 보험에 가입해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설명하기를 그만큼 칠레인들이 보호하고 싶은 재산과 자산이 늘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재산관련해서 화재 보험은 있지만 지진보험이라는 것이 아직 생소할 텐데요, 칠레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하기 때문에 지진의 위험과 빈도수가 높아서 재산 지진 보험이 인기 품목입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보험으로는, 학비가 한 달에 백만원 가까이 하는 초중고 사립학교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드는 것이 거의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부모 중 한 명이 예기치 않게 사망할 경우에, 자녀가 그 비싼 학교를 끝까지 졸업할 수 있는 장치라는 명목으로 이런 사립학교형 학비 생명보험이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현세대에 발맞춘 신종 상품으로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 보험, 테크놀로지 관련해서는 드론이나 무인 운전차량 보험 등도 점차 소개되고 있습니다.

4. 얼마 전에 칠레 유력 일간지에 한국에 관한 특집기사가 실렸다면서요?

컬러판으로 화려하게 실렸습니다. “한국 고유의 혁신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무려 5개의 특집 기사가 칠레 유력 일간지인 “엘메르꾸리어”지에 실렸습니다.
주칠레대사관 정인균 대사가 기고한 글이 특집 1난에 실렸는데요. 이 글에서는 “오늘날 한국산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명성과 K-Pop 등으로 인해 현대화된 사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술·문화적 발전의 힘 뒤에는 지칠줄 모르는 한국 특유의 혁신정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재인 새 정부는 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집 2판에서는 50년 이상의 한-칠레 우호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양국간 FTA 체결로 인한 교류 성장은 물론 과학기술협력 MOU 체결에 대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밝히면서, 현재 30여개의 한국 기업이 칠레에 진출하여 화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해수담수화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특집 3의 내용은 R&D와 과학기술에 중점을 둔 한국의 교육과 인적자원에 관한 내용을 집중조명했습니다. 특히, 한국 대학생 4명 중 1명이 공학을 전공할 정도로 공학 전공생 비율이 높은 사실을 알리면서 이러한 한국의 인적자원은 선진기술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로 변모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집4에서는 한국이 주목하는 산업으로 정보통신, 자동차산업, 화장품산업의 기술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집5에서는 리까르도 레스만 한-칠레 상공회의소 회장이 기고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의미에 대한 글이 실렸습니다. 한국산 제품의 창의성, 디자인, 기술력과 높은 품질로 인해 전 세계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용어는 신뢰 받는 제품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중남미지역 한인회가 연합해서 총회를 가졌는데, 올해는 과테말라에서 열렸다고요?

​지금까지 칠레,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개최돼 온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처음으로 중미지역인 과테말라에서 열렸습니다.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는 지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과테말라 한인문화회관에서 “2017 중남미한인총연합회 국제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나라는 총 8개국으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페루, 푸에르토리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입니다. 한인회장 및 한인회 고문이 참석했으며 삼솔 산업체 방문, 안띠구아 산업체 방문, 과테말라 한국대사관 만찬, 정기총회, 참가국가 현황보고, 주제토론, 과테말라 한인회 만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정기총회를 통해 중남미 한인 중 해외동포에 귀감이 될 만한 한인에게 포상을 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총연 회기 제작, 회원들에 대한 경조사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내년 대회를 우루과이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이재훈 중남미 상공인연합회장과 신동석 상공인연합회 이사장을 초청해 두 단체의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테말라 한인회 최인규 회장은 “처음으로 중미에서 총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과테말라 한인회가 앞으로도 중남미총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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