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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싱가포르 - 최성숙 통신원

2017-08-25

한민족네트워크

싱가포르 - 최성숙 통신원
1. 출장차 싱가포르에 왔던 한국인 회사원이 심폐소생술로 중국인 여성을 살려냈다는 소식이네요?

응급처치법 강사로 활동해온 한국인 회사원이 해외 출장 중에 수영장에 빠진 중국인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일이 있었습니다.

IT회사에 다니는 서상원씨(46)가 지난달 27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야외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중국인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주었습니다.
사고 당시 다른 외국인 남성이 정확하지 않은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이에 서씨가 나서서 정확한 자세로 다시 심폐소생술을 해 해당 중국인 여성을 구해냈습니다.

해당 중국인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됐지만 곧 일반병실로 옮겨져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후 중국인 여성의 오빠가 서씨에게 이메일을 보내 "동생의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 싱가포르 맥주축제에 한국 ‘김’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고요?

“치맥 대신 김맥”이라고 싱가포르에서 ‘김+맥주’ 알렸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7일~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의 대표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 아시아 2017'에 참가해 싱가포르의 타이거 맥주와 함께 우리나라 스낵김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타이거맥주는 1932년 첫 생산된 싱가포르 대표 맥주로,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요.

이번 축제 참가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해양수산부가 추진해온 ‘김맥(김+맥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맥 프로젝트’는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으로 만든 스낵김이 세계 스낵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주요 맥주 축제에 참가해 홍보를 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싱가포르의 ‘비어페스트’에는 약 2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수부는 이번 축제에서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스낵김을 홍보했습니다.

행사장 내에는 스낵김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 스낵김 제품의 전시와 시식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타이거 맥주 부스에서도 맥주 구매 고객에게 우리나라 스낵김을 무료로 증정해 스낵김과 맥주 조합을 홍보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 싱가포르 맥주축제 참여를 계기로 우리 스낵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싱가포르 국제식품 박람회에서도 한국의 식재료, 특산품 등이 소개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2017 싱가포르 국제 식품 박람회(Speciality & Fine Food Asia)>가 싱가포르 중심지에 위치한 '선텍 시티 컨벤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이자, 수입식품 시장 규모 13조원에 달하는 시장입니다. 특히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 다르게, 자체 생산하는 농산품이 거의 전무한 만큼, 해외 농수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셰프들도 찾아 자신의 나라의 특산품을 선보이고, 셰프의 파인푸드 라이브 시연도 보여주었습니다.
유명 셰프들이 간단한 핑거 푸드를 만들어서 즉석에서 나누어 주는 것을 맛볼 수 있고, 화려한 스킬을 활용하는 것을 보니, 이색적이고 새로웠습니다.
또한 각 국가별 부스에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었고, 음식 관련 업체 사람이 아니더라도 Visitor로 입장하여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일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또한 통합 ‘한국관’이라는 커다란 부스를 만들고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식적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고급 웰빙 농식품 수출확대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홍보를 했습니다. 남양유업, 서울우유, 광천 삼원 푸드, 해터 주식회사 등 총 20여 개 의 유명 식품 납품 업체들도 참여하여 싱가포르에 납품하는 다양한 식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신제품을 시연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싱가포르 내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홍삼제품과 프리미엄 차, 생들깨기름 등 ‘건강·웰빙식품’을 포함해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김치, 팽이버섯, 포도, 우유 등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소개를 했는데, 신선 농산물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 되었습니다.
특히 유제품 업계에서 고급 우유나 유제품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외국인들도 한국의 고급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았습니다.

올해 동남아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파인푸드 미식 박람회 (Speciality & Fine Food Fair)를 동남아시아 버전으로 만든 박람회입니다.
첫 번째 열린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싱가포르인들이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 사회이니만큼 음식도 다양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향신료에도 비교적 거부감이 없습니다. 각기 다른 음식문화가 한 곳에서 어우러지다 보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음식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5월 국내 베지테리언 제품의 싱가포르 진출 마켓테스트를 위해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는데요.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싱가포르는 탕과 절임 등, 한국과 유사한 식문화와 한류열풍 덕분에 한국식품에 우호적인 나라이며, 높은 소득을 기반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구매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수출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기부로 운영되는 모유은행이 싱가포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고요?

싱가포르의 소아과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KK 병원과 테마섹재단은 공동으로 3년 기한의 '모유은행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모유가 부족해 미숙아와 아픈 신생아에 충분한 모유를 줄 수 없는 엄마가 기부된 모유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KK병원과 재단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아이를 먹이고 남은 모유를 기부하고자 하는 엄마 375명을 모집한다"며 "기부받은 모유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 C형간염, 매독 등의 질병 검사를 포함한 엄격한 선별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KK병원과 싱가포르 종합병원, 국립대병원의 신생아 치료실에 있는 아기 약 900명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공공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350명의 아기가 극심한 저체중으로 태어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유가 신생아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영양 및 항체의 핵심 원천이 되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동안 모유수유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문가에 따르면 모유는 괴사성 장염이라고 알려진 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미숙아에게 모유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미숙아를 출산한 엄마는 충분한 모유를 만들어내는데 며칠 혹은 몇주가 걸립니다.
KK병원은 엄마가 충분한 모유를 만들어내지 못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신생아의 80% 이상이 분유를 먹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137만달러(약 15억5727만원)를 기부한 테마섹재단은 지난 2008년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이 동남아 국가의 교육과 의료 지원 등을 위해 5억싱가포르달러를 출연해 만든 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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