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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미국 - 이희향 통신원

2017-08-28

한민족네트워크

미국 - 이희향 통신원
1. 지난 26일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쐈죠.
현지 미국의 분위기는 어떤지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마자 나온 미 언론들은 일단 이번 발사가 미국을 겨낭한 것이 아니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는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을 겨냥한 것이라고 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있던 터라 이번 단거리 발사체 3발은 앞서 말씀 하신 것처럼 미국을 자극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북한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했습니다. 현재 유엔안보리는 만장일치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결의했고 이런 와중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면 언제든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극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점에 대해 미 언론들은 북미간의 대화 가능성이 이번 일로 차단될수 있는게 아닌가 ? 라는 우려를 나타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2. 현재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미 대화를 위해 어떤 제안을 하고 있는지요?

현재 미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그다음에 대화를 할 것이다 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북한 전문가들은 일단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열기 위해 현재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조건 없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건은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한 위협에 대한 우려 보다는 북한과 미국간의 소통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북한에 여러번 초청받아 북한 영변 핵 시설을 직접 목격한 핵 과학자 헤커 박사는 북한이 미국을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협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말하는 선결 조건이라는 것들을 없애고 북한과 미국간의 소통의 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이나 일본 한국등을 뺀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를 위해 미국의 고위급 군사 외교 지도자들이 북한을 방문해 협상이 아닌 대화를 해야 하며. 이는 북한정부에게 핵 무장을 수용한다거나 혹은 북한 정권에 대한 보상 . 양보 라는 신호로 해석하도록 해서도 안되다는 것입니다.
미 타이슨 국방장관도 현지시간 27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3.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이 전면 금지되죠.
이런 가운데 북한에 남아있는 미국인이 20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미 정부측은 추정하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에 대한 안위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200여명의 미국인은 미국인들도 있지만 미 시민권자 한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에서 원조 교육 업무등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오는 9월 1일 이전에 북한을 떠나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23일자 뉴욕 시사 주간지 타임즈는 북한에서 활동하는 미국인들에 대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다뤄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소개된 사람들을 보면 시민권자인 한인 의사 스티븐 윤 박사 얘기가 있는데요. 45살의 스티븐 윤 박사는 평양 의대 부속 병원에서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북한 관리 아래 활동하고 있었구요, 노스 캘로리아나 주에 사는 한국 기독교 프랜즈 재단에 소속에 하이딘 린튼 이라는 미국인은 1년에 3개월씩 북한에 지내면서 북한 주민들의 간염과 페결핵 환자를 돕고 1995년부터 북한에 수백만 달러를 원조해 왔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인 50여명은 러시아 국경 북한의 라선 특별 경제 구역에서 인도주의적인 프로젝트를 그리고 70여명의 미 대학교수와 교직원들은 평양 과학 기술 대학에서 학기마다 재직해 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1일부터 미국인들이 북한해서 활동해 왔던 인도적 교육 지원 사업들이 지속될수 있을 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여서,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 금지 조치가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4. 트럼브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이 유학생 비자 취득이 어려워진다구요?

그렇습니다. 연방 국무부는 최근 해외공관에 대폭 강화된 유학생 비자 심사 규정을 전달했는데요. 새로 시행에 들어가는 유학생 비자 심사에는 유학계획 뿐 만 아니라 귀국일정. 한국내 거주지 증명, 제정 상황등에 대해 철저한 심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즉 유학 기간중 사전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취직해 돈을 벌수 없고 유학을 마친 이후에는 반드시 귀국할 것이라는 비 이민 의도를 입장해야만 유학생 비자를 발급 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발동한 ‘미국산 구매, 미국인 고용’(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미국 이민을 위해 발판으로 삼는 유학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유학생 비자 뿐만 아니라 소액투자(E-2)•전문직취업(H-1)•주재원(L-1)•예술특기자(O-1)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 강화도 주문한 상태여서 사실상 미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모든 비자 발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5. 또한 다음주 정도에는 불법 체류자 가운데 약 80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추방될 위기에 처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버럭 오마바 행정부 당시 도입됐던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이 다음주에는 아예 페지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은 불법 체류자의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영주권을 얻은 경우 부모에 대해 추방을 유예하고 2년짜리 취업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결정은 다음주에 납니다. 이법안 역시 미국내 일자리 창출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동안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으로 80만명들은 미국을 떠나야 하고 일정 기간 미국에 머물수 있다 하더라도 취업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대거 추방에 대비한 검토 작업과 구체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미국내 한인 가운데 2012년 이후 5년간 1만7천600여명이 이 프로그램의 해택을 받아 왔었는데요 다음주면 이들 역시 추방위기에 놓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6.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포트리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진다구요?

네. 뉴저지에는 2015년 인구 센서스 기준 10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데요. 대부분 포트리지역에 거주합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위안부 피해자 기립비가 세워지는데요. 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고등학생들에 의해 세워질 계획이여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포트리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세우기 위해 1년정도 노력을 한 결과인데요. 한인 학생 뿐만 아니라 타민족 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포트리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기림비에 세워질 조형물 디자인과 시를 공모해서 지역 사회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포트리 타운 의회는 그동안 여러 한인 단체로 부터 위안부 피해자 조형물 설립 요구를 받아왔었는데 거절해 왔었습니다. 그러다나 고등학생들의 열의와 중요성에 설득당해 기림비 설치 계획을 승인한 것입니다.

이 기림비는 5피트 높이로 원형으로 된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지는 형태입니다. 이 기림비는 뉴욕과 뉴저지를 가로지르는 조지 워싱턴 다리 초입의 공원에 세워지는데요. 이 공원에는 9.11 희생자 추모비와 참전용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같은 장소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권을 유린 당한 여성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기림비가 함께 자리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큽니다. 미국내에는 8개의 위안부 기림비가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캘리포니아등에 세워져 있습니다.
미국내 9번쨰 기림비로 기록될 이 기림비는 올 연말쯤 공원에 세워지는데요. 고등학교 학생들에 의해 기림비가 세워지는 진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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