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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캐나다 캘거리 - 전아나 통신원

2017-08-30

한민족네트워크

캐나다 캘거리 - 전아나 통신원
1. 캘거리 한인축제가 성황리에 잘 치러졌다고요?

제 72회 ‘광복절 기념식’ 및 제14회 ‘한인의 날’ 행사가 지난 19일 (토) 오전 10시부터 West Hillhurst Community Association & Park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부 식순에 따라 대형 태극기와 캐나다기 입장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캘거리 쳄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애국가와 오 캐나다를 다같이 합창하였고, 김수근 한인회장의 기념사 및 알버타 주 보건복지부 준장관 Brandy Payne의 축사과 제럴드 취비어 명예영사 인사말 및 김덕수 한인참전용사의 만세삼창으로 1부 순서를 마쳤습니다.
행사 중에는 낸시 캘거리시장이 깜짝 방문하여 축하와 격려를 주었으며, 알버타 주의원 Prasad Panda도 한국문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부 순서에서 태권도 시범, Art Club의 전통 무용, 난타 공연, 베트남 문화 공 연, 중국 4인조 연주, Haitian 전통춤, 캐나다인이 연주한 아코디언과 기타의 2중주의 공연이 펼쳐졌구요, 이어서 올해 처음 기획된 ‘슈퍼스타 K Calgary’ 대회에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댄스 6팀과 노래 7팀 중 외국인 댄스 그룹 Majesty가 1등을 수상하여 상금 1000달러를 획득했고,
이날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족구 우승에 벧엘 장로교회 , 배구 우승에 좋은 나무교회, 풋살 우승에 제일 장로교회 가 각각 차지하였습니다.

이날 ‘도움 나눔’팀이 기획한 민속 게임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체험 부스와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부스도 있어 한인을 비롯한 행사장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로 부터 환영을 받았구요. 여러 한인 단체들이 설치한 부스에서는 각각 마련한 선물과 함께 홍보하는 장면들이 보였습니다.
수요미술회의 멤버들의 협조로 사생대회도 열려 어 린이 참가자들이 이곳 저곳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대회 수상자는 대상의 지승주학생이 차지했고, 수요미술회의 조광수 회장이 수여했습니다.

1-1. 축제라면 음식이 메인 인데요, 올해도 한국음식이 빠지지 않았겠죠?

한국 음식 부스에는 다양한 음식이 마련 되어 행사 참여객들에게 판매되었는데요,
이번 1500여명의 음식을 위해서 이사진이 밥솥에 밥을 직접 준비해서 가져오시는 수고로 많은 방문객들이 모자람없이 충분히 불고기 덮밥을 드실 수 있었구요, 육개장과 떡볶이는 생각지 못한 고추장맛에 캐나다인들이 물을 마구 들이키면서도 엄지척을 하면서 음식을 다 먹는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1-2. 일년에 한번 큰 축제의 날. 한인회 여러분들이 준비를 많이 하셨겠네요?

한인의 날 축제를 위해서 캘거리 한인회 김수근 회장을 위시한 한인회 임원 및 민병기이사장과 이사들을 비롯한 많은 봉사자의 약 100일 이상의 준비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한인회 산하의 청년봉사단으로 만들어진 ‘도움나눔’이라는 단체에서 약 80여명의 자원봉사들의 노고로 준비되었는데요, 해마다 치르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더욱 조직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면서 한인의 날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이번 청년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도움나눔 단체는 구동현 한인회 봉사부장이 선두가 되어 행사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전통게임 및 슈퍼스타 케이 행사 준비및 현장진행까지 한인의 날 축제의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한인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이번 행사는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1세대와 2세대 간의 우정과 화합을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어서 더욱 의미심장 큰 축제의 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2. 밴쿠버에서도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있었네요?

밴쿠버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며, 지난 8월5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누구나 참여하여 한국문화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문화를 지역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있는데요. 행사 전부터 밴쿠버 지역 주요 언론들로부터 조명을 받아온 밴쿠버 '한국 문화의 날(Korean Cultural Heritage Day)'은 올해로 한인사회의 행사를 넘어서, 캐나다 지역의 여름을 밝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7,000여 명이 증가한 32,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 절반 이상이 비한인들이고 한국문화를 통해 캐나다 밴쿠버와 한국이 함께 교류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데요.
당일 행사장에는 BC주의 신민당 수상을 비롯하여 많은 정치인들이 함께하여 한인 문화와 커뮤니티가 캐나다 지역 속에서 깊게 뿌리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통을 기리고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고자 하는 타민족 문화 행사에 정치인들이 함께한다는 것은 이때까지의 문화 교류의 열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캘거리에서 국가대항 축구대회가 열렸는데, 교민선수들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고 응원을 받았다고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캘거리 Foothill 축구장 에서는 네이션스컵 국가대항전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청년부는 총 16개 나라가 출전한 가운데 한국팀은 8강까지 올랐으나 아프카니스탄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는데요,.
장년부는 총 5개 팀이 출전했구요,. 한국팀은 1승을 목표로 뛰었으나 올해도 아쉽게도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디오피아와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선전했으나 주전 선수들과 골키퍼의 부상 그리고 선수부족 등으로 인해 높은 벽을 실감하고 내년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청년팀은 예선전에서 예맨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으며 자메이카 전에서는 선취골을 얻었으나 아쉽게도 1:1로 비겼구요, 작년도 우승팀 남수단과의 경기에서는 3:0으로 패했으나 다행히 8강에 오르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마도 내년을 기약하면서 우리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밖에, 캘거리한인축구협회의 가장 오래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축구대회가 오는 9월1일,2일 양일간 Glenmore Athletic park에서 열리는데요, 2017년 올해 11주년을 맞이하여 축구인과 한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자 류빈 축구협회 회장및 멤버들이 성심껏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렸습니다.

4.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2년 반(31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죠. 현지에선 어떤 반응들이 나왔나요?

지난 8월 12일, 31개월 만에 캐나다로 돌아온 임현수 목사를 취재하려는 언론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는데요, 석방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주류언론들은 토론토 큰빛교회에 기자들을 보내 취재를 시작했고, 12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신문, 라디오 등 취재진 수십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작 당사자인 임 목사는 없었고, 아들 성진 씨가 나와서 가족측 입장을 전했는데요, 다음날 13일 큰빛교회로 들어서는 임현수 목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취재진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초 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경 교회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10시가 되기도 전에 기자들은 장사진을 치고 있었고, 로이터 등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교회 바깥과 내부에 각각 사진기자들을 복수 배치하는 등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는데요, 임 목사가 도착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터지고. 방송사들도 임 목사의 모습을 정면에서 잡으려고 치열한 몸싸움까지 벌였다고 하는데요, 이어 예배당내에서도 일부 기자는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던 강단 뒤까지 올라가 사진을 찍다 교회 측의 저지를 당했다고 합니다.
일부 해외 기자들은 본보에 임 목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통역을 부탁하기도 했고요, 임 목사의 발언은 실시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됐다고 합니다.

4-1. 교회에서 첫 예배로 인사를 전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소감을 전했는지도 궁금하고요, 현재 임 목사님의 건강상태는 양호한지요?

도착 다음날인 8월 13일 캐나다 큰빛교회 주일예배 강단에 오른 임현수 목사 는 2년 6개월 9일 만에 "반갑습니다"로 성도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임목사는 이어 자신의 석방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해준 전 세계 성도들과 끊임없이 구명 운동에 힘써 준 캐나다 정치 지도자들에 게 감사를 표했구요, 장기간 억류에 의해 생긴 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임 목사의 건강 을 우려했지만, 현재 임현수 목사의 건 강에는 다행히 큰 이상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소리와 표정도 예전과 다 름없이 힘이 실려 있었고,.

억류 기간 독방에만 갇혀있던 임 목사는 북한 억류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혼자 있는 시간" 으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임 목사는 "종신형을 받고부터는 외로움과의 투쟁 이었다"며 "2,757번 혼자 밥을 먹었고, 특히 주일예배를 혼자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긴 시간이었지만 기도로 이겨낼 수 있었고, 노동을 하면서도 기도를 이어갔다"며 "1년 동안 성경을 5번 읽으면서 오전 7시마다 찬송으로 주일예배를 시작해 저녁 8시에야 예배가 끝날 정도로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 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임 목사는 모든 정보가 차단되고, 어떤 기록도 남길 수 없는 억 류기간 동안 찬송과 성경 암송에 집중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성경을 읽고 구절을 반복해서 외우다 보니 성경을 주제별로 700개 정도로 나눠 강의할 수 있게 정리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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