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지구촌소식

파라과이 - 김성일 통신원

2017-09-04

한민족네트워크

파라과이 - 김성일 통신원
1. 파라과이에서 한국의 월드뮤직 그룹 “Coreyah(고래야)”의 공연이 펼쳐져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소식이네요?

통신원 : 한국의 전통악기로 세계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 뮤지션으로 알려진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의 공연이 지난 8월 24일 파라과이 중앙은행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의 대표 월드뮤지션 6인조로 구성된 월드뮤직 그룹‘고래야’는 유럽과 북미 투어에 이어 남미 3개국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거쳐 마지막 공연을 이곳 파라과이에서 갖게 되었는데요.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전통음악과 현대의 대중음악을 접목해 한국전통악기인 대금과. 장구. 거문고. 드럼 및 퍼커션. 키타연주와 보컬리스트 등 6인조 한국전통악기의 매혹적인 음률과 리듬으로 파라과이에서의 음악의 밤을 장식했습니다.

1-1. 동서양의 만남이로군요, 전통국악기로 듣는 서양음악은 어떨지 궁금하네... (^^) 공연이 단 하루만 열리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다고요?

통신원 : 이 날 고래야의 공연은 언제 들어도 사람의 심금을 울리게 하는 대금과 거문고 그리고 장구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고 구슬픈 듯한 음악의 환상적 표현은 관객을 매료시키며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고래야(COREYAH) 국악뮤직 그룹은 2010년 결성되어 한국의 민속 음악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적 유산을 소화해 독특한 음악의 장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남미투어는 지난 8월16일부터 브라질과 우루과이에서 각각 이틀간 공연을 하였고, 이어 파라과이에서는 단 하루 공연을 함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동포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큰 아쉬운 공연이 되었습니다.
주 파라과이 한국대사관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광범위한 남미대륙의 지역과 언어를 넘어 한국의 전통음악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 파라과이의 국립교원대 한국어교육학과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요?

통신원 : 지난 8월18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립대학교 컨벤션 센터에서 는 국립교원대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이 졸업식에서는 지난 2013년 한국어학과가 개설 된지 4년 만에 첫 졸업생 두 명이 배출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는데요. 이 두 명의 졸업생은 파라과이 최초로 한국어교육을 전공하고 파라과이 교육부가 수여하는 첫 자격증을 가진 교사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동안 주파 한국교육원을 통해 계속되어온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의 결실이 맺혀지는 순간이었는데요.

이러한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육원이 실시해온 한국어 전문교수와 강사 파견, 그리고 학생들의 한국단기연수 지원 등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요. 또 한국대사관의 파라과이 교육관계자와의 협력과 교수 비자발급 등 각종편의를 지원하였고, 한국어 전공 학생들에 대한 전액장학금을 지원해준 재 파 한인동포 루나장학재단의 역할이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1. 남미에서 한국문화 보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파라과이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니 앞으로 전망이 기대되는데요?

통신원 : 파라과이에서는 한국의 드라마와 k-pop문화의 인기와 더불어 최근 외국어 선호도에서도 영어 다음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사관과 동포 장학재단과 협력해서 아순시온대학교와 아우또노마 대학 등에도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에는 파라과이 국방부가 군의 외국어교육의 일환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온 한국교육원 오성환 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3. 한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평화 양로원이 수도권 지역의 람바레 시청과 공동운영 협약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있네요.

통신원 : 지난 7월 17일 람바레 시청 3층 회의실에서는 Armando Gomez 람바레 시장과 현지 파라과이 노인들을 위한 평화 양로원 대표 김돈수 선교사 간의 평화 양로원 공동운영에 관한 협약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 양로원을 창립한 83세 김영석 선교사가 지난해 3월 은퇴하면서 후임자로 선임된 김돈수 선교사 부부, 파라과이 재단법인 밀라 선교회 김성일회장, 최원영 고문 변호사 그리고 람바레 시에서는 수석 비서관인 Carlos 변호사 및 시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공동운영 협약문서에 서명을 함으로 그동안 한인 무연고 노약자들에게도 양로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양로원 책임자 김돈수 선교사는 이번에 새롭게 ”람바레 시립 평화양로원“이라는 이름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협약을 통해 람바레 시의 깊은 관심으로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양로원 창립과 침술병원을 통해 파라과이의 가난하고 병든 자들에게 치료와 구제사업을 함으로 한국인 선교사로서 국위선양에도 큰 역할을 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은퇴한 김영석 선교사의 양로원설립의 뜻을 기리고, 아직도 의지 할 곳 없는 더 많은 노인들을 위한 시설로 발전시키자는데 양측이 의견을 모으고, 람바레 시청이 적극 참여하여 운영을 위한 경비 상당부분을 부담하게 되며, 의료진과 도우미 등을 지원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rmando Gomez 람바레 시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들고 의지 할 곳이 없는 파라과이 노인들을 지속적으로 돌보고 있는 김돈수 선교사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늘을 계기로 함께 힘을 모으면 이 시설이 의지 할 곳 없는 노인들을 위한 평안한 안식처로 람바레 시로서는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 이번 서약식에서 김성일 통신원이 직접 서명을 했다면서요.
양로원과 어떤 관계인지 궁금한데요?


통신원 : 사실은 제가 운영하던 동포를 위한 한인방송도 같은 밀라 재단법인소속인데요. 이 법인 안에는 양로원은 물론 현지 초 중등학교와 단과대학,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성장 교육프로 지원사업과 선교사업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 현재 제가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기관대표로서 참여한 것이죠.

이번 협약식은 함께 힘을 모아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매우 뜻 깊은 약속을 하는 행사로서 한국과 파라과이 간의 더욱 끈끈한 우정의 관계가 되는 순간이 되었구요. 이렇게 람바레 시와 아름다운 협약관계를 맺게 되어 다행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동안은 파라과이 노인들에게만 입원을 허락했지만 이제부터는 우리 한인 노인들도 대상에 포함할 계획인데요. 바라기는 한국인 전문 사회복지사가 한분 계셨으면 양로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번 람바레 시와의 협약으로 평화 양로원은 더 풍성한 노인들의 안식처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