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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파라과이 - 김성일 통신원

2017-11-20

한민족네트워크

파라과이 - 김성일 통신원
1. 감시카메라로 쓰이는 CCTV를 활용한 수사기법. 여기에 대한 전수교육이
파라과이에서 진행되었다는데, 한국 경찰청 치안전문가가 파라과이 국립경찰에 전수했다고요?


지난 9월29일 파라과이 국립경찰 경제 금융범죄 공공 안전기관에서는 파라과이 CCTV 전문경찰 15명의 배출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청 치안전문가들을 초청 지난 2주간 CCTV 활용 수사기법 전수 교육이 실시되었는데요.
대한민국 국립경찰 기능경찰관 장호섭경위, 정재춘경사 그리고 스페인어 통역의 전우진 여순경 등 3명으로 구성된 교육팀이 파라과이 국립경찰 경제금융범죄 색출기관 강의실에서 지난 9월 18일-29일까지 2주간 CCTV 활용 수사기법 및 범죄 색출과 추적에 대한 특수기술 이론과 조작법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전수식을 가졌습니다.

수료식에는 주 파라과이 안민식 대사를 비롯한 김상호 경찰영사 그리고 파국 경찰총장 및 경찰 수뇌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군악대의 양국 국가와 국민의례에 이어 감사장 전달식과 수료증을 수여하는 전수식을 가졌는데요. 파국 경찰총장은 감사 말에서 대한민국 정부에서 파라과이에 CCTV 활용 전문수사기법 전수교육을 해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제 파국경찰청에도 영상분석을 통한 범인검거에 큰 성과와 앞으로 범죄를 줄이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강사진들에게 일일이 감사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주파 한국 안민식 대사는 답사에서 CCTV 활용 수사기법 전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대한민국 경찰은 CCTV를 활용해 살인사건의 경우 95%의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파라과이도 앞으로는 이 교육을 통해 강력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15명의 수료자들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수여하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근 들어 갈수록 강력 범죄로 치안 안전이 극도로 열악한 파라과이에 이번 연수를 성사시킨 주파 대사관의 김상호 경찰영사는 이번 전수교육을 통해 앞으로 대사관과 파라과이경찰청 간 협력시스템이 한층 높아지게 됨으로, 궁극적으로는 파국 내 우리국민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큰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대사관은 앞으로 수사 분야 뿐 아니라 방범, 경비, 사이버안전 등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치안전문가가 파견되도록 우리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파라과이 태권도 협회장에 한인이 선출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한국인 이동호씨가 파라과이 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것도 중남미 최초로 만장일치로 선출되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랑스런 이름을 올렸습니다.

파라과이 태권도협회는 그동안 파라과이 태권도 인들이 맡아왔는데요. 협회운영 미숙으로 많은 차질을 빚어오다 지난 9월초 한국인 태권도 공인8단 51세 이동호씨가 파라과이 태권도 협회원들이 실시한 투표에서 태권도 협회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장에 선출된 이동호씨는 당선소감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임기기간 동안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또한 훌륭한 선수를 선발하여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파라과이 태권도 협회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3. 이동호 협회장은 어떤 분인지 알고 싶네요. 이민 2세이신가요?

이동호 협회장은 8세 되던 해인 지난 1977년 부모님을 따라 아르헨티나에 이민생활을 시작한 이민 1.5세입니다. 이 회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성장하였고, 그동안 아르헨티나 태권도 국가대표팀과 88년 서울올림픽 홍보팀, 그리고 남미 여러 나라를 다니며 수년에 거쳐 현지 군부대, 협회, 도장을 방문하여 세미나와 시범을 선보이며 태권도 보급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파라과이에는 5년 전부터 그동안 현지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권유에 의해 파라과이 전국을 함께 순회하며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 열악한 여건의 수련생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도복과 운동복을 기증하는 한편, 태권도 시범과 정신교육을 통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지금은 파라과이에 태권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변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4. 파라과이 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예발표회가 있었다면서요?

지난 11월3일 남미에서 한인동포들이 가장 많다는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국학교가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재외 동포사회에서도 놀라움과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었는데요.
동포 5000명의 파라과이 동포사회가 자랑하는 재 파 한국학교가 지난 10일 금년 학기를 마치고 학예발표회를 가졌습니다. 1976년 토요일만 모이는 한글학교로 처음 시작된 후 지금까지 41년간 운영되고 있는가 하면 지난 1992년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재외동포사회 최초로 파라과이전일제 한국학교로 승인 받은지 25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우리 동포자녀들의 교육의 장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파라과이 한국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 학교까지 병행하여 교육을 받은 동포 자녀들은 한국어와 스페인어 능력이 다른 지역의 2세들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현재까지 현지사회에 많은 전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지난 11일 한국학교 세종관 강당에서는 학부모들과 다수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기를 마친 전교생들이 준비한 파랑새 학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예전보다는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 전통 사물놀이와 탈춤, 태권도, 부채춤과 전통 난타공연, 그리고 춤과 노래뿐만이 아니라 모든 진행도 두 명의 학생들이 맡아 재치있는 멘트를 날려 참여한 동포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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