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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몽골 - 강의현 통신원

2017-11-17

한민족네트워크

몽골 - 강의현 통신원
1. 우리나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제정한 제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몽골 국적의 시인이 선정됐다고요?

몽골 통신원 : 그렇습니다. 몽골 국적의 시인 데. 오리앙하이(Д. Урианхай=D. Uriankhai) 씨가 지난 11월 2일 목요일우리나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제정한 제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4일 토요일,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본 행사가 열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됐고요. 수상자인 몽골의 데. 오리앙하이 시인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본 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 프랑스 파리8대학의 클로드 무샤르 명예교수, 한국문학번역원 김성곤 원장 등 모두 4명이 참여를 했고요. 본 심사위원회는 “몽골의 데. 오리앙하이 시인이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전통과 현대를 잃지 않고 장년의 지혜와 청년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심사평을 내놨습니다.

제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인 몽골의 데. 오리앙하이 시인은 러시아가 옛소련 시절이던 지난 1959년부터 1964년까지 모스크바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몽골로 돌아와 국가 공무원을 역임한 바 있고요. 지난 1977년부터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의 문학 장르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바 있습니다.

현재 몽골의 대표 시인으로 꼽히고 있는 데. 오리앙하이 시인은 몽골의 유목민적 서정성과 서양의 모더니즘을 두 축으로 해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2. 몽골 현지에서 제3회 한반도 통일 기원 노래 부르기 대회가 열렸다고요?

몽골 통신원 : 그렇습니다. 지난 11월 4일 토요일, 민주평통 몽골지회(회장 조윤경)가 주최한 제3회 한반도 통일 기원 노래 부르기 대회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몽골한인회-몽골한인상공회의소 후원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청년예술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몽골 현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올해로 제3회째를 맞는 본 대회에서, 정확한 한국어 발음과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뜨거운 대결을 펼쳤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민주평통, 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 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창설된 대한민국의 범국민적 통일 기구입니다.

아무쪼록, 본 대회를 통해, 몽골 현지 각급 학교 학생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양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3. 몽골 현지에 있는 대학의 한국어학과끼리 친선 체육대회를 가졌군요.
올해로 벌써 4번째라고요?


몽골 통신원 : 그렇습니다. 지난 11월 11일 토요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 주최의 제4회 2017 몽골 현지 대학 한국어학과 간 친선 체육대회가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Хүмүүнлэгийн Ухааны Их Сургууль) 주관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스포츠 중앙 궁전 (Спортын төв ордон) 실내 체육관에서 오전 9시부터 개최됐습니다.

본 친선 체육대회에는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와 체. 바트투브신(Ch. Battuvshin) 몽골인문대학교(UHM) 부총장이 개막식 축사에 나서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각 대학 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은, 올해로 제3회째를 맞는 본 대회에서 배구, 농구, 줄넘기 등 3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늦가을 토요일 하루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아무쪼록, 본 대회를 계기로, 각 대학 한국어 전공 몽골 대학생들 간의 친목은 물론, 몽골 주재 한국어 교육자들의 한국어 교육 강화 과업에 더욱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현재, 몽골 현지에서는 20여개 정규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학생 수는 2,000여명 정도, 또한 한국어 과목이 개설된 정규 초-중-고등학교는 18개 학교이며 약 4,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 중입니다.

4. 한국인이 세운 몽골 현지 대학이 최근 개최한 학과 설명회에 몽골 고등학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요?

몽골 통신원 : 그렇습니다. 지난 2002년 한국인에 의해 100% 한국 자본으로 설립된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가, 몽골 현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소개 행사와 더불어 학과 설명회를 지난 11월 2일과 3일 이틀 간에 걸쳐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했는데요. 수 천명의 몽골 고교생들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뤄 몽골에서의 한류 바람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본 행사가 진행된 후레정보통신대학교 대강당은 수 천명의 고교생들이 밀려드는 바람에 입추의 여지 없이 꽉 찼고요. 미처 입장하지 못한 고교생들은 1차로 입장한 고교생들이 대강당에서 대학 소개 행사에 참석한 뒤 학과별로 진행되는 설명회를 위해 퇴장한 뒤에야, 서둘러 대강당에 입장해 2차로 대학 소개 설명을 듣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본 후레정보통신대학교 소개 행사와 학과별 설명회에는 대학 각 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전 교수단, 각 학과 재학생들이 총출동해, 대학을 찾은 몽골 현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는데요. 사실, 대한민국 학제와 달리 몽골 대학 캠퍼스의 1학기 개강이 9월 초이고, 아울러, 대학 별 입학식이 역시 9월 초에 거행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본 행사는 내년 9월의 신입생 입학에 앞서 거의 1년 전에 실시된 대학 소개와 학과 설명회이기 때문에 다소 이른 행사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레정보통신대학교 행정처장인 권오석 교수는 “대학 내에서 올해 1학기부터 몽골 현지의 우수 고등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 9월 전까지 8차에 걸친 대학 소개 행사와 학과별 설명회 개최 계획이 이미 수립됐다”고 전제하고, “이번 행사는 제4차 대학 소개 행사와 학과별 설명회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는 지난 9월에 2017-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통해 279명의 신입생을 새로 받아 들인 바 있는데요. 현재 본 대학에는 우리나라 배재대학교 총장과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정순훈 총장이 부임해 사령탑(司令塔)을 맡고 있습니다.

몽골 현지의 카이스트를 지향하며 설립된 본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를 통해 향후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한몽 교류 확대와 몽골 현지의 정보 통신 산업의 진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오는 12월부터 우리나라 고신대복음병원이 몽골과의 원격 진료를 개시하게 됐다는 소식이네요?

몽골 통신원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고신대복음병원이 오는 12월부터 몽골과의 원격 진료를 개시합니다.

이에 앞서,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0월 중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한국의료관광상품전'에 참가해 몽골의 법무부내무병원과 원격 진료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편, 본 원격 진료 센터는 오는 12월 몽골 현지 법무부내무병원에 설치돼 문을 열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고신대복음병원과 몽골 법무내무병원 간의 원격 진료가 날마다 오후 4시부터 실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고 몽골로 귀국하는 몽골인 환자들은 향후 몽골 현지 법무부내무병원에 설치된 원격 진료 시스템을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몽골에 적용되는 본 원격 진료 시스템은 고신대복음병원과 IT업체인 주식회사 인시스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서,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설치된 원격 진료 시스템을 보완-수정한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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