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백신 접종계획

2021-01-28

뉴스

ⓒYONHAP News

정부는 28일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개인이 원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1분기 중에 백신 접종을 시작,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우선 접종 대상

최우선 접종 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우선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이후 의료진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를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병행할 수도 있다.

1분기에 백신 접종을 받는 코로나19 의료진은 5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이 어떤 백신을 접종받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이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분기부터  공급되기 때문이다.

1분기에는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 종사자 등 78만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된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하되 요양시설 내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는 방문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접종 확대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 명도 접종을 받는다.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약 850만 명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90만 명이 접종받는다. 또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 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개인이 원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으며, 접종 거부자는 순위가 뒤로 밀린다. 백신은 전국민에게 무료로 접종되며, 부작용 발생 시는 국가가 보상한다.


현 코로나 확산 상황과 준비 상황

정부는 사망자 최소화,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방지 등을 목적으로 의료·방역체계 유지, 중증 진행 위험,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순서를 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1일 신규확진자 수가 1천명 대를 넘어섰던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 꾸준히 감소하다가 일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다시 증가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27일 0시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5백 명을 넘었고, 28일에는 497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유통관리체계 구축, 초저온 냉동고 확충을 위한 민간업체와의 계약도 체결하는 등 단계별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