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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 한국 코로나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

2021-06-09

뉴스

ⓒYONHAP News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런 속도라면 상반기에 1천3백만 명 이상 접종하겠다는 정부 목표는 무난히 조기에 달성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

잔여 백신이란 접종을 받기로 예약한 사람이 나오지 않아 남는 이른바 ‘노쇼 백신’, 접종을 받으러 왔지만 건강 등의 이유로 미뤄져 남은 백신 등을 말한다. 

잔여 백신을 그대로 방치하면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렇지 않아도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은 터에 있는 백신조차 접종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한다면 이는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잔여 백신 예약은 잔여 백신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미처 예약을 못한 접종 대상자나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으로 하여금 예약해, 접종을 받도록 하는 서비스다. 60세 이상, 의료기관 등의 종사자, 군 장병 등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인으로서 60세 미만인 사람들도 접종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모바일, 인터넷, 전화, 직접 방문 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는 60세 미만인 사람에 대해서는 SNS 예약만 가능토록 일원화한 상태다. 60세 이상은 아무래도 모바일이나 컴퓨터 사용이 젊은층에 비해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백신 접종 현황

국내 백신 접종은 초기에 주력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으로 예약율이 저조했으나 정부의 인센티브 방침 발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등에 힘입어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4월 첫째 주인 지난 6일 현재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약 760만 명,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14.8%였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95만여 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약 265만 명이었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약 228만 명으로, 인구 대비 4.4%다.  

네이버·카카오앱 서비스가 개시된 5월27일부터 6월6일까지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9천110명이다. 같은 기간 예비명단으로 접종받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총 47만2천926명이 잔여백신을 활용했다.


백신 일정과 일상 회복

지금까지 고령자, 코로나19 치료 종사자,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취약 계층 우선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져 왔고, 현재는 60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 연령대가 내려온 상태다.

또 6일부터는 30세 미만 군 장병들이 군 자체 계획에 따라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10일부터 20일까지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15일부터 26일까지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그간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었다.

한국의 막강한 IT인프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역학조사에 위력을 발휘하면서 방역에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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