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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90

2021-12-09

뉴스

ⓒKBS News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일로 꼭 9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날부터 대선 후보와 관련된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고, 의정활동보고도 제한되는 등 정국이 본격 대선 국면에 들어섰다.

현재 판세는 제1야당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 D-90

제20대 대통령선거는 2022년 3월9일 치러진다. 당선인의 임기는 2022년 5월10일부터 2027년 5월9일까지 5년이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후보 등록을 마친 후인 2022년 2월15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3월8일까지이며 투표는 3월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즉시 시작되며 결과는 이튿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사전투표는 3월4일부터 5일까지 자신의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재외국민은 2월23일부터 2월28일 사이에 각 공관별로 지정하는 기간 중에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재외국민투표는 반드시 사전에 재외선거 홈페이지 ova.nec.go.kr를 통해 신고·신청해야 할 수 있으며 신고 기간은 2022년 1월8일까지다.

이 외에 선원들은 선상투표, 거동을 할 수 없거나 병원 요양소 교도소 구치소 등에 기거하는 사람들은 거소투표를 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신고와 신청이 필수다.


후보자와 초반 판세

현재 주요 정당에서 후보자로 공식 선출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렬,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등이다. 원외 정당이나 무소속으로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우리공화당 조원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나선 상태다.

판세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윤석렬 전 검찰총장 등 두 거대 정당 후보가 지지율 30 ~ 40%대를 오르내리며 각축전을 벌이는 양자 대결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극적인 판세 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윤석렬 두 후보 모두 각각 관련된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상 초유의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안철수 심상정 두 후보가 완주할 경우의 파괴력, 또는 합종연횡 가능성 등도 변수다.


정국 전망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국민 피로감’이라고 할 정도로 주요 후보들이 상대의 비리 또는 각종 의혹을 파헤치는데 열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상대 후보 비리를 캐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두 거대정당 후보 진영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서 권력재편에 물두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선심정책을 쏟아내는 포퓰리즘만 난무하고 있다.

결국 비전과 정책은 실종되고 온갖 비방만 난무하는 가운데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부동층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양상은 접전이 계속될수록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가 자칫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깜짝 카드, 포퓰리즘, 권력 게임, 무책임한 의혹 제기 등 네거티브에 몰두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건전한 비전과 정책을 두고 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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