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을 위해 지난 한달 여 동안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불법 체류자와 고용주 등 100여 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8월 1일부터 현재까지 불법체류자 154명과 고용·알선책 15명 등 16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알선책 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간 점검 결과를 보면, 지난 19일 제주시 연동의 모 유흥주점에서는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 16명과 몽골인 여성 1명을 붙잡고,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불법체류 중국인 남성 4명과 고용주 45살 A씨도 검거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제주시 내 한 유흥주점에서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 15명과 고용주를 붙잡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5일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불법체류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어 불안하다"는 신고를 접수해 단속에 나선 결과, 단독주택에 집단 거주하는 불법체류 중국인 30명을 대거 검거했습니다.
기존 강력사건이 발생했던 제주시 연동과 서귀포 대정읍 등에서도 불법체류자가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특별치안활동은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외국인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자치경찰, 외국인자율방범대 등이 함께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다음달까지 도민 불안을 일으키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과 단속을 지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