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3조 원의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의 차기 회장 후보로 내부 인사인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이 선정됐습니다.
KT 이사회는 27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구현모 KT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T 이사회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T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인물 선정했다"면서 "구 사장이 KT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2002년 민영화된 KT의 회장 후보자로 내부 인사가 낙점된 것은 2005년 취임한 남중수 전 KT 사장 이후 처음입니다.
구현모 KT 사장은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 거친 뒤, 황창규 현 회장 뒤를 이어 차기 CEO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