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방송대 졸업장은 성실의 증명서"라면서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위수여식 영상축사를 통해 "많은 분이 일하면서 공부하셨을 텐데, 잘 마쳐주셔서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사 관리가 꼼꼼하기로 유명한 방송대는 매년 20만 명 넘게 입학하지만 졸업생이 10%밖에 안 될 정도로 졸업이 어렵다"며 "졸업장을 받는 그 자체로 여러분은 한 편의 성공 신화를 쓰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가장이자 직장인으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빛나는 졸업장을 품에 안으신 여러분, 다른 사람을 더 잘 돕기 위해 학업을 이어가는 여러분이 진정 우리 사회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송대는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배울 수 있게 하자'는 우리 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사회적 격려가 모여 만들어진 대학"이라며 "방송대가 대한민국 미래교육 선도대학으로 인정받는 평생교육 기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9일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과정 1만4천8명, 석사 과정 228명입니다.
1972년 개교한 이래 방송대는 총 71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