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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발 입국금지·검역강화 56곳…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등 추가

Write: 2020-02-28 12:12:01Update: 2020-02-28 13:31:19

한국발 입국금지·검역강화 56곳…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등 추가

Photo : KBS News

국내에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와 지역이 모두 56곳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28일 오전 09시 기준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 곳은 27곳, 검역강화나 격리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중국 5개 지역을 포함해 모두 29곳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지역과 나라는 27곳으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 중남미 지역의 자메이카와 트리니다드토바고, 아프리카의 섬나라 코모로가 추가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을 포함한 코로나19 발병국에서 오는 외국인은 거주증이나 노동 비자가 있는 경우만 입국하도록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이란 등 코로나19 발병 9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은 모두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중국 5개 지역을 포함해 29곳으로,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하루 만에 5곳이 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한 여행객을 상대로 6∼10시간이 걸리는 검역을 진행한 뒤 유증상자는 격리하고, 무증상자는 14일간 원격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아이슬란드도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27일과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과 역량 등을 설명하고 입국금지나 격리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입국제한 증가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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