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은 23일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우리나라의 피해는 피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심각한 해양 오염을 초래할 결정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유엔 해양법 협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동의 절차를 선행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알프스)를 통해 기준치 이내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했지만, 도쿄전력이 처리했다고 주장하는 오염수 70% 이상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염수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