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부터 서울에서 문산을 잇는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됩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고속도로 건설에는 2015년 11월 착공 이후 2조 1,190억 원가량의 투자비가 투입됐습니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자유로보다 거리로 약 15㎞가 절약됩니다.
이 도로는 익산∼문산 구간(260㎞) 중 마지막 구간으로, 파주 문산에서 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집니다.
경기 서북부 교통망의 핵심이자 경기 북부 지역의 서울 및 경기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균형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서울∼개성∼평양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남북 교류 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광명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파주에서 평택까지 약 35분이 단축돼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2018년 발표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와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