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코비아은행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송금 중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측은 17일 와코비아측의 발표 이외에 더 이상 언급할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측이 많은 은행들과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BDA문제가 해결됐다는 어떤 공식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와코비아은행의 송금 중개 검토에 대해서는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언급하지 않겠다"며 "와코비아측의 발표 이외에 지금 시점에서 더할게 아무 것도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우리는 모두 BDA문제가 해결돼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