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실무 대표 접촉 등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남북은, 공동 보도문 초안을 토대로 입장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은 30일, 남북의 국책 기관들이 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이정표 마련을 제안했고, 국방장관 회담의 조기 개최도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남북이 합의한 사안에 대한 약속 이행을 주장하며, 남측의 쌀 40만 톤 지원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여, 절충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31일,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수석 대표와 실무 대표 접촉을 통해 이견 좁히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