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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남북 장관급 대표 접촉…쌀 문제 이견 재확인

Write: 2007-05-31 17:43:42Update: 0000-00-00 00:00:00

남북 장관급 대표 접촉…쌀 문제 이견 재확인

제 21 차 장관급 회담이 31일로 사흘째를 맞는 가운데, 남북은 두 번째 수석 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쌀 지원 문제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31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수석 대표 접촉에서, 북측은 지난 2월의 20차 장관급 회담 이후 합의 사항을 성의를 가지고 이행했는데, 쌀 지원 합의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측은, 쌀 지원 합의를 신의로 이행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고,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남북이 함께 방법을 찾자고 밝혔습니다.

쌀 지원 문제에 대한 이견때문에 한반도 평화 방안 마련과 철도의 단계적 개통 등의 다른 의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남북은 후속 접촉을 통해 공동 보도문을 교환하고, 양측의 입장차에 대한 조율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시작한 이번 회담은, 1일 오전 10시에 마무리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제 시각에 열릴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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