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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남북 장관급 회담 성과 없이 사실상 결렬

Write: 2007-06-01 17:36:18Update: 0000-00-00 00:00:00

남북 장관급 회담 성과 없이 사실상 결렬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제21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쌀 지원 유보를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1일 오후 3시 20분에 마무리 회의를 열고, 네 문장으로 된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지만, 특정 의제에 대한 합의나, 다음 회담 일정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공동 보도문에서 남북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제기하고 진지하게 협의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문제들을 더 연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2003년 10월의 12차 회담과 2004년 5월의 14차 회담에서도 특정 의제에 대한 합의 없이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차기 회담 일정은 명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색 국면에서 올해 들어 복원됐던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이에 앞서 1일 오전 9시부터 40분 가량 수석 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절충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북측은 회담 초반부터, 쌀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회담 진행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남측은,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게 대북 쌀 지원 유보 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1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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