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장기적으로 마카오 BDA 은행에 묶인 북한관련 자금 반환 문제보다 북한이 약속한 대로 핵개발계획을 폐기할지 여부가 더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공영 유선방송 c-스팬은 이 같은 내용의 힐 차관보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오는 10일 방송에 앞서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더 걱정되는 점은 북한이 수십 년간 고수해 온 핵무기 개발노선을 포기할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인터뷰에서 또 미국이 북한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으며 미국이 협상장에 내놓을 충분한 카드가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한편 러시아가 교착상태에 빠진 BDA 북한자금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