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BDA 은행의 북한 돈 송금문제와 2.13 합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천영우 본부장은 방미 기간 동안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미국은행을 거쳐 제3국으로 북한 돈을 송금하는 방안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BDA 은행의 북한 돈을 미국은행을 거쳐 러시아 은행의 북한 계좌로 보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절차적인 문제로 BDA 문제 해결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BDA 문제 해결 이후에 2.13 합의를 어떻게 신속히 이행하느냐를 논의하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한.미 수석대표 간 회동에서 비핵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