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진전의 걸림돌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오는 20일쯤 북한에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IAEA가 18일 회의를 열고 실무대표단 북한 파견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이틀이면 방북 실무준비를 마칠 수 있어 빠르면 20일쯤 실무대표단이 북한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은 오는 20일쯤부터 평양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핵시설 동결의 대상과 범위, 사찰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2, 3주 안에는 영변 핵시설 폐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실천하기 시작함에 따라 한국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근거해 18일부터 북한에 5만 톤의 중유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