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7월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8월 초 6자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해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23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북 결과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북미 양측은 7월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8월 초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 안보 포럼 회의 기간에 6자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BDA 문제와 관련해 북미 양측은 지난 1월 베를린에서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대로 이 문제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앞으로 금융거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토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미간에 북한의 국제 금융체제 자유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변인은 또 2.13 합의 이행문제와 관련해, 자금 송금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그 이행에 들어간다는데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면서, 향후 단계에서 각 측의 행동조치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접촉과 협의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