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한글날을 맞아 이명박 후보의 국어인식을 보면 일제시대 국어말살정책이 떠오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후보가 지난 5일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자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이 후보의 사과와 발언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교육분야 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숙 의원도 이 자리에서 '사뿐히 즈려밟고'와 같은 국어는 영어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낙연 대변인은 한글날 논평에서 적어도 국어를 영어로 가르치자는 발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