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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주 사드기지 주민-경찰 충돌

Write: 2020-05-29 12:00:51Update: 2020-05-29 13:24:32

성주 사드기지 주민-경찰 충돌

Photo : YONHAP News

주한 미군의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29일 새벽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군은 29일 새벽 5시 반쯤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사드 관련 장비와 장병 숙소 공사 장비를 기지 안으로 진입을 시작해 1시간 만인 6시 반쯤 장비 반입이 모두 끝났습니다.

주민들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 등 70여 명은 28일 오후 사드기지 주변에 경찰 4천여 명이 집결하자 이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해 사드기지 진입로를 막아선 채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29일 새벽 3시부터 강제 해산에 나서 한 시간 만에 이들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켰고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은 정부가 주민들과 협의해 사드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사드 반대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지상수송에서 유도탄과 발전기,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자장비 등을 반입했다며, 운용 시한이 도래한 기존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드 장비와 공사장비 반입을 놓고 여러차례 주민들과 마찰을 겪었습니다.

한편,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드 장비 수송과 관련해 중국 측에 미리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달 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어떤 장비가 반입되는지 등을 상세히 알렸으며, 중국 측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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