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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국무부 "북한 계속된 핵활동에 큰 우려 … 제재 그대로 유지"

Write: 2020-06-24 08:11:04Update: 2020-06-24 09:04:19

미국 국무부 "북한 계속된 핵활동에 큰 우려 … 제재 그대로 유지"

Photo : KBS News

미국 정부가 북한이 핵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미확인 핵시설이 있을 가능성과 추가 핵실험장 건립 가능성을 거론하며 북한의 비핵화 협상 테이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2020 군비통제·비확산·군축 합의와 약속의 준수 및 이행 보고서'에서 "2019년 내내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계속된 핵물질 생산에 관해 큰 우려를 계속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에서 냉각기 작동과 차량 움직임을 포함해 원심분리 우라늄 농축시설을 사용한 징후가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난해 8월 보고서를 인용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2018년 핵활동을 담은 것으로, 국무부는 2018년 8월까지 영변 핵연구센터의 5메가와트(MW)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가 가동된 징후가 있다는 IAEA 보고서를 언급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평산 우라늄광산과 우라늄공장으로 공표된 지역에서 채굴 등 활동이 있다는 IAEA 보고서 내용을 전한 뒤 미국은 북한에 확인되지 않은 추가 핵시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5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관련해서는 거의 확실히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며 북한이 다른 핵실험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국제사찰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추가 핵실험을 포기할 것인지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미가 지난해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의 약속 모두를 동시적, 병행적으로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북측 카운터파트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투자와 인프라 향상, 식량 안보 강화 방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며 '건설적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미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달성될 때까지 국제사회와 단결할 것이라며 유엔과 미국의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완전히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은 북한의 핵활동을 계속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FFVD는 미국의 최우선 목표로, 미국은 이 목표를 향해 북한과 계속된 외교적 협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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