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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라크 미 국무차관, "틱톡 금지 여부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

Write: 2020-08-07 08:12:19Update: 2020-08-07 09:17:19

크라크 미 국무차관, "틱톡 금지 여부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

Photo : YONHAP News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틱톡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 사용 금지 여부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현지시간 6일 전화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한국 국민의 휴대전화에서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이 사라지기를 바라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이어 "미국은 주권을 가진 나라들에 이 사안에 대해 지시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한국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중국의 공격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과 인도 사이의 충돌과 중국의 남중국해 대응,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중국의 목표는 인터넷 방화벽을 쌓는 것이고, 일방향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데이터가 들어갈 순 있지만 나올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누구를 믿을 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유일한 요구는 공정함과 투명성, 호혜이기 때문에 과도한 요구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미국이 동맹국에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거래를 끊을 것을 촉구해온 것과 관련해 "한국의 주요 이동통신사 3곳 가운데 규모가 큰 두 곳은 이미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택했고, 규모가 작은 한 곳은 여전히 결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라크 차관이 언급한 규모가 작은 한 곳은 LG 유플러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달 전화브리핑에서 LG 유플러스에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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