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폭우로 인해 사망 21명, 실종 11명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집계 결과, 현재까지 사망 21명, 실종 11명, 부상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경기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6명, 전남 4명 등이었습니다. 실종자는 충북 7명, 충남 2명, 전남과 경기 각각 1명입니다.
이재민도 8개 시·도에서 1,853세대 3,0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879세대 1,43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설 피해는 모두 8,24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2,236채, 비닐하우스 173동, 도로· 교량 피해는 2,558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오전 진영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호우대처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산사태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위험지구로 지정되지 않았어도 사전대피를 철저히 하고, 급류 발생 지역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