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3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 회장을 비공개 면담한 뒤 취재진에게 박 회장으로부터 경제인 나름의 우려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회장에게는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이 올 수 있는 법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고, 심의 과정에서 재계의 우려를 잘 반영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자신이 만든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은 지금 법안보다 더 강했다면서 각자의 판단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접점을 찾으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