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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생 "국가시험 응시하겠다"…정부 "기존 입장 변화 없다"

Write: 2020-09-24 17:02:23Update: 2020-09-24 17:06:25

의대생 "국가시험 응시하겠다"…정부 "기존 입장 변화 없다"

Photo : YONHAP News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 행동에 들어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시험 응시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국민의 수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24일 성명서를 통해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응시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응시 의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에 있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정책 등에 반대해 전공의 및 전임의들과 함께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와 정부·여당 사이 합의가 이뤄지고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현장에 복귀한 이후에도 시험 응시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곧바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일방적 추진에 맞선 학생들의 고결하고 단호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치열한 고민과 힘겨운 결정의 무게를 우리가 함께 짊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혼란을 초래한 정부가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할 때"라며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망설이지 말고 전향적인 조치로서 화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생들의 응시 의사 표명만으로 기회 부여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기자들에 보낸 답변에서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의대생 국시 응시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국시 기회 부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며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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