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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강립 복지차관, WHO 회의서 "코로나 백신 공평한 보급 중요"

Write: 2020-10-06 10:49:59Update: 2020-10-06 10:52:15

김강립 복지차관, WHO 회의서 "코로나 백신 공평한 보급 중요"

Photo : YONHAP News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은 5∼6일 열리는 제5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1차관은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기의 개발 이후에도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며 "최근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된 한국 기업의 항원 방식 신속진단기기가 진단검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접근을 보장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WHO의 역할에 대해서도 발언했습니다.

그는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있어 WHO의 중심적 역할 유지를 위해서는 WHO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현 상황을 모든 회원국이 명확히 인식하고 결의안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국제보건규칙(IHR) 개정 논의 과정 등에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그는 "국제보건규칙(IHR) 개정 논의 과정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의 선언 체제가 개선돼야 한다"며 "국제보건규칙에 감염병 위기 시에도 일정한 인도적·경제적 목적의 필수적 인적교류를 보장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은 2005년 정비된 WHO의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됩니다.

김 차관은 이 밖에도 지난 5월 출범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 협력 지지그룹(G4IDR) 회원국을 대표해 공동 발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G4IDR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등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 대응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그룹으로, 싱가포르와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케냐, 멕시코, 페루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WHO 집행이사회 회의는 정규 집행이사회와 달리 보건 관련 특별한 논의사항이 있을 때 열리는 특별회기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포함해 34개 이사국과 참관국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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