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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인영, 북한에 "접경지 협력 모색하고 정상 간 합의 실천하자"

Write: 2020-10-30 10:42:56Update: 2020-10-30 10:57:19

이인영, 북한에 "접경지 협력 모색하고 정상 간 합의 실천하자"

Photo : YONHAP News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여건과 환경이 마련되는 대로 접경지역에서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협력을 모색하고,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들을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30일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개최된 '2020 DMZ(비무장지대) 평화협력 국제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달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지만 동시에 접경지역에서의 평화와 협력이 한반도 평화 공존의 출발점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남북은 한반도라는 하나의 몸을 나누어 살아가는 생명과 안전공동체"라며 "이를 위한 방역·보건·기후변화 등의 협력을 실현할 공간으로써 DMZ의 가능성에 주목해 볼 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계를 넘나드는 전염병과 재해와 재난 극복을 위한 남북 공존의 길을 바로 이곳 DMZ에서 찾아야 한다"며 "공유하천과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통해 '평화의 물길'도 열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는 언제라도 남북이 손을 맞잡기만 한다면 DMZ가 한반도 평화번영의 가능성을 선체험 하는 상생의 실험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적으로도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트라이앵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적 법과 제도의 틀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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