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사업 확대를 위해 정부에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한 쿠팡이 택배 사업을 시작하면 택배 기사를 직접 고용할 방침입니다.

쿠팡은 30일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이달 14일 국토교통부에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현재 회사가 미리 구매한 물품에 대해서만 배송해왔는데 화물차 운송사업 승인을 받으면 다른 업체의 물건을 대신 배송하는 '3자 배송'도 가능해집니다.

앞서, 쿠팡은 운송사업 승인을 받았다가 지난해 로켓배송 물량이 증가하자 내부 물량에만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8월 자격을 반납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택배 사업이 시작하면 배송 기사에게는 기존의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 친구'(쿠친)와 같이 주 5일 52시간 근무, 4대 보험 적용 등의 근로 조건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